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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에는 세 가지가 있다

세 자릿수 직원 순증·전직원 참여 행사·CEO 직접 면접

 

[FETV=심준보 기자] 한국투자증권에는 다른 증권사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세가지 있다.

 

세 자릿수 직원 순증, 해외법인 등 전계열사 직원이 참여하는 행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이 매주 참여하는 채용 면접이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120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업계가 증시 부진과 금리 인상 등으로 순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나는 등 경영상의 불확실성이 커진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대규모 채용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5년간 직원 수가 매년 100명 가까이 순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신입사원 150여 명을 포함해 매년 200~300여 명을 채용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7년 2580명이었던 한국투자증권의 임직원 수는 매년 100명 가까이 늘어나 지난해 말 2992명을 기록했다. 올 1분기가 지나면 전체 직원숫자는 3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채용 직원들 상당수가 플랫폼,  IT(정보기술)인프라 등의 디지털 관련 분야다.

 

매년 전체 계열사가 함께 참여하는 사내 행사도 눈에 띈다. 자율 참석임에도 대부분의 직원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로운 분위기에 진행돼 직원들의 참여 또한 높다는 설명이다. 행사에는 베트남 등 현지법인 직원들도 함께한다. 코로나19 등으로 2019년에 중단됐던 행사는 올해 4년 만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최고경영자(CEO) 김남구 한국투자금융 회장이 모든 사원들의 면접을 직접 진행하는 채용방식도 이색적이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매주 화요일 오후 시간을 비워 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기 신입사원 공채를 포함해 전역장교, 채용 연계형 등의 전형 면접도 모두 참석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면접은 김 회장과 정일문 사장, 임원들을 포함해 지원 부서의 직원들이 함께하는 다대일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 회장은 2003년부터 20년간 매년 직접 학교를 찾아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기간에는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사장단도 함께하고 있다. 정 사장은 채용 관련 유튜브 채널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수년 간 지속하고 있는 대규모 직원 채용은 기업 뿐 아니라 사회를 위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우수 확보가 경영의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김남구 회장의 '경영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