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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돕기 나선 증권업계

온라인 채널 통한 성금 모금서 매칭그랜트 방식까지 다양

 

[FETV=심준보 기자] 증권업계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7일부터 튀르키에-시리아 지진 피해 기부 캠페인을 준비 중으이다.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한 달간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성금을 모금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부 인증이 가능한 대체불가토큰(NFT)이 지급된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복구를 위한 구호성금 1억원을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을 통해 전달했다. 성금은 지진 피해민들을 위한 의료 지원, 식량·식수 확보, 임시 대피소 마련을 위해 사용된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갑작스런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피해복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B증권 등 KB금융그룹은 자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기부금 모금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고객들이 KB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과 홈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해 참여한 금액과 동일하게 기부금을 적립해 3억원의 구호 성금을 전달한다는 목표다. 개인별 기부 내역은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시스템에서 조회 및 기부금 처리가 가능하다.

 

하나증권은 지난달 21일부터 직원, 회사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기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하나증권 홈페이지나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MTS)에서 기부 참여 배너를 누르면 하나증권이 1만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임직원의 경우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 금액만큼 기부금을 적립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을 적용한다. 

 

캠페인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로 목표 기부금은 총 1억원이다. 모인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일대 지원을 위한 구호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도 유진그룹과 함께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성금 2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성금 기탁에는 유진투자증권 외에도 유진기업, 동양, 푸른솔골프클럽 등 주요 계열사들이 모금에 함께 나섰다. 기부금은 현지에서 복구 재건사업과 이재민들의 구호품 및 생필품을 지원하는데 사용 된다.

 

이외 부국증권이 5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이 1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전달했다.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는 “갑작스런 재난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하루 빨리 삶이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