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LG에너지솔루션이 성과급 잔치의 축포를 터트릴 전망이다.
작년 LG에너지솔루션의 경영성적은 매출 25조원대,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임직원들의 성과의 노고를 취하기 위해 기본급 870%의 성과급을 지급키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3.4%, 57.9% 늘어났다. 이는 사상최대 실적이다.
지난 2021년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직원수가 9564명(1인당 평균 급여액 9000만원)이다. 통상 기본급은 급여액의 20분의 1 수준이다. 이를 계산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기본급은 약 450만원이다.
따라서 성과급은 LG에너지솔루션 기본급의 870%를 곱하면 대략 3915만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직급별 연차별 등 개인별 연봉에 차이가 있는 만큼 성과급도 차등 지급된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SDI도 평균 연봉의 30% 이상 성과급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SDI 사업은 배터리를 아우르는 '에너지 및 기타' 사업과 TV용 전자소재를 만드는 '전자재료' 두 부문으로 나뉜다.
삼성SDI에 따르면 배터리와 관련된 에너지 및 기타 사업부 직원들은 연봉의 30% 수준으로 받을 전망이다. 전자재료 사업부는 연봉의 37~39%를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지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5% 늘어난 20조1241억원, 영업이익은 69.4% 늘어난 1조80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사상 최대 기록이다.
지난 2021년 기준 삼성SDI 에너지 및 기타 사업에 속한 직원 수는 9300명이다. 2021년 기준 1인 평균 연간 급여액은 전자재료의 경우 평균치는 1억1000만원이다. 에너지 및 기타 사업 직원들은 최대 3300만원, 전자재료 사업 직원들은 최대 4290만원을 OPI로 받는 것으로 배터리 업계는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