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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中 경제 리오프닝 재개 K-화학 '기지개' 피나

 

[FETV=박제성 기자] 중국 코로나 봉쇄조치 해제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로 K-화학주들이 움츠렸던 기지개를 피고 있다. 리오프닝으로 중국의 화학 제품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효성티앤씨와 금호석유 주식을 각각 361억원, 262억원어치를 기관이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LG화학을 2147억원치 사들였다.

31일 효성티앤씨는 3.30%(1만3000원)에 오른 40만70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작년 10월 저점(26만원) 대비 약 57% 올랐다. 올해 1월초(11만9000원) 대비 1월말 기준 금호석유 25% 가량 올랐다. 같은기간 LG화학도 20% 넘게 올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리오프닝 재개로 화학과 밀접한 섬유, 전자제품, 건설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로인해 화학주 최근 상승세"라고 말했다. 

 

노무라증권은 중국 가계의 ‘초과 저축’ 규모가 7200억달러(89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중국인들이 코로나 봉쇄조치로 소비가 둔화됐는데 소비가 살아난다는 의미다.

 

LG화학은 2차전지(배터리) 소재 외에 석유화학 제품(플라스틱, 섬유 등)을 만드는 글로벌 10위권 종합화학사다. 금호석유는 자동차 타이어용 등 합성 고무와 전자제품 들어가는 내장재용 플라스틱을 주로 만든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세계 1위 업체다. 탄성이 있는 섬유에는 대부분 스판덱스가 들어간다. 중국은 세계 의류 소비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효성티앤씨는 실적의 직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