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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ESG경영실 신설…실장에 금융위 출신 선욱

[FETV=장기영 기자] 메리츠화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실을 신설하고, 실장에 금융관료 출신의 선욱 전무<사진>를 선임했다.

 

선 전무는 내년 메리츠금융지주의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완전자회사 편입을 앞두고 영입돼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지난 1일 선욱 전 금융위원회 행정인사과장을 전무 직위의 ESG경영실장으로 선임했다.

 

ESG경영실은 메리츠화재가 선 전무 선임에 맞춰 신설한 조직이다.

 

선 전무는 1973년생으로 반포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회계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44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 공정시장과장, 위원장 비서관, 산업금융과장 등을 거쳐 행정인사과장으로 재직했으며, 올해 2월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선 전무의 임기는 내년 11월 30일까지 1년이다.

 

메리츠화재의 ESG경영실 신설과 선 전무 영입은 표면적으로 금융당국의 정책을 반영해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보험업계 안팎에서는 보직과 관계없이 내년 메리츠금융의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완전자회사 편입 과정에서 정책적 대응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메리츠금융은 지난달 21일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포괄적 주식 교환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식 교환은 현재 메리츠금융이 보유한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주식을 제외한 각 회사 주식을 메리츠금융에 이전하고, 그 대가로 주식 교환 대상 주주에게 메리츠금융 주식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은 회사별 주식 교환 일정에 따라 각각 내년 2월, 4월 완전자회사로 편입되며,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