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롯데카드는 3억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ABS는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됐으며, 싱가포르 DBS은행과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은행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평균 만기는 3년이며, 통화 및 금리 스와프를 통해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 요인을 제거했다.

ABS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 충당에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최근 자금 조달 시장 경색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높은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재무안정성을 유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국내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해외 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동성 지표와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전략적 자금 조달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조달 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