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제성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첨단 바이오메카 도시로 만들자!"

SK바이오사이언스(SK바사)가 송도에 본사 및 연구·공정개발(R&PD)센터 공사가 내년 첫 삽을 뜬다.  SK바사를 비롯해 내년 바이오기업 3곳이 착공을 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상반기에 송도에 SK바사를 시작으로 와이엠티, 마크로젠이 기업 연구소를 착공한다고 19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4년까지 송도 7공구 총사업비 2662억원을 들여 연면적 8만3000㎡(2만5107평) 규모의 본사와 글로벌 연구·공정개발(R&PD)센터를 짓기로 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국내 바이오기업 '빅3'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사이언스가 모두 송도에 한지붕 세가족이 된다. 

와이엠티는 총사업비 486억원을 들여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연면적 1만3200㎡(3993평) 연구소를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4년 완공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전자부품 화학소재와 구리 원단을 이용한 바이오 연구 개발 등을 추진한다.

와이엠티는 휴대폰·태블릿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PCB 표면처리 화학소재 개발업체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강소기업 100'에 뽑힌 바 있다.

국내 유전체 분석기업 마크로젠은 2024년까지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6000㎡(1815평) 부지에 '글로벌 지놈캠퍼스'를 준공키로 했다. 마크로젠의 서울 금천구 연구시설이 송도로 확장·이전한다.

1997년 설립된 마크로젠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분야에서 국내 1위·세계 5위 역량을 보유한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국내외 첨단기업 연구소 유치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