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의료·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AZ와 4570억 CMO 체결…“작년 수주액 추월”

 

[FETV=박제성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AZ)와 4570억원 규모의 CMO(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에 성공해 작년 수주 총액을 일찌감치 추월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와 4570억원(3억5000만 달러)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CMO 계약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제품명은 비공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5월 AZ와 위탁생산 계약 의향서를 체결한 뒤 상대방의 수요 증가로 이번 정정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매출액 1조5680억원의 29.15%에 해당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선 2020년 8월 글라소스미스클라인(GSK)과 3억6800만 달러(4390억원)로 이번 AZ 계약금보다 높다. 하지만 당시 원화 기준과 비교할 때 실제 체결 금액은 AZ가 높은 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본계약을 체결할 경우 확정된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다.

 

이번 AZ와의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들어서만 글로벌 제약사 7곳과 총 8건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은 1조2772억원에 달해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 1조1602억원을 넘겼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를 생산해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에 공급 중이다.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맞아도 항체 형성이 잘되지 않거나 백신을 맞기 힘든 중증 면역저하자에게 체내에 직접적으로 항체를 주입하는 주사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