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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파운드리 경고등" 삼성전자, 中 파운드리 맹추격 당해

 

[FETV=박제성 기자]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 10%을 넘어서 삼성이 초긴장 모드다. 대만 TSMC의 라이벌인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분야에서 중국 간 시장 격차는 불과 6%대로 대폭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반도체 업계는 중국의 대규모 파운드리 투자 공세와 인재 빼가기, 기술 유출이 지속될 경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점유율 훼손이 불가피해진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중국 파운드리 기업 SMIC와 화훙그룹, 넥스칩은 올 1분기에 총 33억2900만달러(4조32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들 3개 기업은 중국을 대표하는 파운드리 업체로 시장 점유율 합이 10.2%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와 견줘 SMIC는 0.4%, 화훙그룹은 0.3%, 넥스칩은 0.2%씩 각각 점유율이 상승했다.

 

중국의 맹공세에 더불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와 TSMC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특히 파운드리 업체 상위 10곳 중 매출이 떨어진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해 삼성 입장에선 초긴장모드이다.

 

한편 1분기 삼성전자는 53억2800만 달러(6조9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 16.3%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55억 4400만 달러)보다 3.9% 줄었고, 시장 점유율도 18.3%으로 전분기 대비 2%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