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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소상공인 만기연장·상환유예 한번 더 연장"

 

[FETV=권지현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내달 말 종료예정인 중소기업·자영업자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한 차례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지난 2년간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시행해 왔다"며 "그럼에도 오미크론 등 변이 대유행으로 경영 여건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조치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자영업 경영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누적된 자영업 부채 문제 해결에도 관심을 기울일 시점"이라며 연장 조치 종료 후 연착륙 방안 마련해 집중할 뜻을 시사했다.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는 2020년 4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됐으며 이후 6개월 단위로 세 차례 연장됐다. 오는 3월 말 금융지원을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오미크론 확산과 정치권의 요청 등으로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1일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당시 국회는 부대의견으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추가 연장을 제시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자영업자 차주의 부실화 가능성 등에 대해 면밀히 분석 중이며, 결과를 토대로 자영업자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방안을 금융권과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