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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SKC, 박원철 SK수펙스 부사장 신임 사장으로 발탁

딥체인지(근본적 혁신) 통한 SKC 성장 가속화할 전임자 판단
이재홍 SK넥실리스 경영지원총괄이 대표직으로 내정

[FETV=박제성 기자] SK그룹의 화학·소재 사업을 운영하는 SKC 신임 사장에 박원철 SK수펙스추구협의회 신규사업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SKC 이사회는 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박 부사장을 SKC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SKC 이사회는 박원철 사장을 딥체인지(근본적 혁신)를 통한 SKC의 성장을 가속화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박 신임 사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에 입학해 박사 학위까지 받은 뒤 시카고대 MBA를 마쳤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GS에너지, 하나자산운용 등을 거쳐 2018년부터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글로벌 성장과 사업 발굴을 맡아온 신규사업 전문가다.

 

SK그룹의 베트남 마산그룹 및 빈그룹 투자, 일본의 친환경 소재 기업 TBM사 투자 등 글로벌 투자를 주도했다.

 

SKC 이사회는 "박원철 사장을 '딥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혁신)를 통한 SKC의 성장을 가속화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SK넥실리스를 출범시키며 2차전지 소재사업으로 진출했고, 올해 9월에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의 생산능력을 늘려 세계 1위 동박 제조사로서 위치를 굳건히 하겠다는 미래 성장 전략도 발표했다.

 

SKC는 자회사 인사도 단행했다. 이재홍 SK넥실리스 경영지원총괄이 대표직에 김종우 SKC BM혁신추진단장이 솔믹스 대표로 발탁됐다. 글라스 기판 사업을 추진하는 오준록 SKC솔믹스 대표는 앱솔릭스 대표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