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포스텍 캠퍼스 내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장병돈(오른쪽 첫번째) 산은 부행장과 김무환(오른쪽 두번째) 포스텍 총장, 정창화 신성장부문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산은]](http://www.fetv.co.kr/data/photos/20211144/art_1636005456466_990ab8.jpg)
[FETV=박신진 기자] 산업은행은 포스코, 포스텍과 친환경·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산은은 "이번 협약은 친환경‧미래산업 분야 벤처생태계를 조성해 2050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일조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포스코와 함께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공동 조성하는 한편, 포스텍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에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금융 지원과 함께, 각 기관은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해외 진출, 대기업과 사업 연계 등도 폭넓게 지원하게 된다.
산은은 스타트업 직접투자와, 민간 벤처캐피탈 펀드에 출자하는 간접투자를 통해 창업초기부터 유니콘까지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국가대표 벤처투자유치 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와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NextRise)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4대 과학기술원(카이스트·지스트·디지스트·유니스트)과 '테크 스타트업 밸류업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이후 과학기술을 사업화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포스코-포스텍과의 협약으로 산은은 국내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모두와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게 댔다. 4대 과학기술원과의 협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스코, 포스텍 관련 테크 스타트업도 적극 발굴하여 입체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산은은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에 산업은행의 금융지원이 더해진다면 친환경‧미래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경북, 포항 지역의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소재 벤처기업의 밸류업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