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LG전자가 3분기 매출 18조7845억원, 영업이익은 5407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0% 늘어나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충당금 반영으로 인해 49.6% 줄었다.
잠정실적이 발표된 만큼 사업별 세부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가전(H&A)과 TV(HE)사업이 최대 매출을 이끈 것으로 분석한다. H&A 부문은 프리미엄 라인업 위주의 제품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며 HE는 LCD(액정표시장치) 가격이 떨어지면서 원가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가전은 북미 등 해외 프리미엄 시장 중심으로 순항하고 있고 TV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경쟁사들보다 우수한 수익성 기조를 유지하고 LCD 패널 가격이 하향 안정세로 돌아선 점도 수익성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혔다.
사상 최대 매출에도 영업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은 전장(VS)사업의 영향이 컸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8월, 제너럴모터스(GM) 사태로 2346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2분기에 반영했다. LG전자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배터리 셀을 받아 이를 모듈화해 GM에 납품하고 있는데 GM 전기차 볼트 리콜과 관련해 약 4800억원의 충당금을 3분기에 추가 반영하게 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