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LG전자가 애플카 관련 소식에 3일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15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보다 1만4000원 오른 것으로 지난달 18일(15만3500원)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오는 2024~2025년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카 이슈에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애플이 애플카 프로젝트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LG전자, SK그룹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애플은 자체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애플카를 만들기 위한 협력사 구축은 필수적이다.
LG전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기업인 캐나다의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사를 설립해 전기차에 탑재되는 모터와 인버터 등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카는 자율주행 전기차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마그나는 5년 전 애플카 프로젝트 초기에 애플과 협력했던 경험이 있고 완성차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능력을 보유한 유일한 전장부품 업체”라고 밝혔다.
애플은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등 지난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불리는 자율주행차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팀쿡 애플 CEO도 “자율주행 시스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핵심 기술”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애플은 자동차 생산능력이 없지만 전 세계 10억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한 자체 생태계 보유해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은 IT 기기를 넘어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회사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요인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