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인수전 재점화...GS리테일·사모펀드 유력후보 등장

등록 2021.07.16 16:46:42 수정 2021.07.16 17:42:23

사모펀드와 컨소시엄 구성해 지분 인수 검토
통합법인 출범과 함께 퀵커머스 강화 선언

[FETV=김윤섭 기자]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배달앱 2위 요기요 인수 후보로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과 사모펀드 컨소시엄이 급부상하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과 사모펀드 컨소시엄이 요기요 운영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와 요기요의 매매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는 5000억~7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GS리테일과 손잡은 사모펀드 운용사로는 퍼미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이 거론된다. 앞서 요기요 인수 후보로 롯데와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등이 거론됐으나 실제 인수전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오는 8월3일까지 요기요 매각을 마무리해야 하는 DH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매각 시한 연장을 신청했다. 업계는 GS리테일과 사모펀드 컨소시엄이 인수 후보로 떠오르면서 요기요 인수전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GS리테일 측은 배달 인프라를 갖춘 요기요 인수 시 오프라인 편의점을 거점으로 즉시 배달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GS리테일이 요기요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퀵커머스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실제로 GS리테일은 이달 초 통합 법인을 출범하면서 핵심 역량으로 1만5000여 오프라인 소매점을 꼽고 이를 통해 퀵커머스 플랫폼 기반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또 지난달 선보인 자체 배달 주문 전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우딜-주문하기’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요기요 인수를 통해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지난 4월에는 지난달 휴맥스 등 기존 주주가 보유한 물류회사 메쉬코리아의 지분 19.53%를 인수하고 메쉬코리아의 2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지분 인수를 통해 메쉬코리아와 협업한다는 방침이다. 다회차 당일배송, 즉시배송과 밀키트를 비롯한 식품 판매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 측은 요기요 인수전 참여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윤섭 기자 dbstjq6634@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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