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라로봇. [로보스타 홈페이지 갈무리]](http://www.foodtvnews.com/data/photos/20180522/art_15276406622086_01e074.jpg)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LG전자가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의 지분을 취득한다.
LG전자는 오는 7월 중 로보스타가 실시하는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0%를 취득할 예정이다. 주식 수는 보통주 195만주, 투자금액은 약 536억원이다. 추가로 내년 말까지 로보스타의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 가운데 13.4%를 인수해 지분율은 33.4%로 늘어날 예정이다.
1999년에 설립된 로보스타는 디스플레이·반도체·자동차 등의 생산공정에서 주로 사용되는 스카라로봇, 원통좌표로봇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이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LG전자는 생산라인 효율화를 위해 올해부터 지능형 자율공장 구축에 로보스타의 산업용 로봇 기술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지분인수 또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로봇 산업을 키우기 위한 연장선으로 보인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올 초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8’에서 "미래 사업의 한 축인 로봇 산업에서 신제품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올해 중 가정용 허브 로봇을 출시하는 등 가정용과 상업용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