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 2030 남녀들에게 결혼과 비혼이란?

등록 2021.02.15 13:35:33 수정 2021.02.15 13:35:48

가연 “비혼부터 출산 계획까지, 남녀 간 인식 차이 나타나”

 

[FETV=장명희 기자]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결혼’과 ‘비혼’에 대한 2030 미혼남녀의 인식을 알아봤다. 2030세대 사이 결혼을 거부하는 비혼 트렌드가 확산하는 가운데, 여성가족부는 비혼과 동거 관계도 법적 가족으로 인정하는 정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가연은 오픈서베이를 활용해 결혼과 비혼, 출산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25세 이상 39세 이하 전국 미혼남녀 1,000명(남 500, 여 500)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먼저 '결혼에 대한 인식’으로 긍정이 54.1%, 부정이 21.9%, 생각 없음이 24%를 차지했다. 남성은 ‘하고 싶은 편이다(53%)’, ‘별 생각 없다(23.6%)’, ‘꼭 해야 한다(12.6%)’, ‘하고 싶지 않은 편이다(9.8%)’, ‘절대 안 한다(1%)’ 순으로 답했다. 반면 여성은 ‘하고 싶은 편이다(38.6%)’, ‘하고 싶지 않은 편이다(29.2%)’, ‘별 생각 없다(24.4%)’, ‘꼭 해야 한다(4%)’, ‘절대 안 한다(3.8%)’ 순으로 답변했다.

 

결혼을 긍정적으로 보는 남성은 65.6%, 여성은 42.6%였으며, 부정적으로 보는 남성은 10.8%, 여성은 33%로 비교적 남녀 대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비혼에 대한 인식’은 긍정이 44.8%, 부정이 11.2%, 생각 없음이 44%였다. 특히 남성은 ‘긍정적이다(27%)’, ‘부정적이다(17.4%)’, ‘별 생각 없다(55.6%)’를 택했고, 여성은 ‘긍정적이다(62.6%)’, ‘부정적이다(5%)’, ‘별 생각 없다(32.4%)’라 선택했다.

 

비혼을 긍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남성(27%)보다 여성(62.6%)이 더 높게 나타났고, 반대로 부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여성(5%)보다 남성(17.4%)이 더 높았다.

 

결혼에 긍정적인 이들을 대상으로 알아본 결과, ‘출산 계획 여부’도 남녀 간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있다(63.4%)’, ‘없다(7.6%)’, ‘아직 모르겠다(29%)’고, 여성은 ‘있다(60.6%)’, ‘없다(12.7%)’, ‘아직 모르겠다(26.8%)’고 각각 답변했다.

 

출산 계획이 있다고 한 이들에게 ‘결혼 후 적절한 2세 계획시기’를 물은 결과, 남성은 ‘3년 이내(71.6%)’, ‘1년 이내(18.3%)’, ‘5년 이내(7.7%)’, ‘아직 생각해 본 적 없다(1.9%)’, ‘5년 이상(0.5%)’ 순으로, 여성은 ‘3년 이내(71.3%)’, ‘1년 이내(17.8%)’, ‘5년 이내(7.8%)’, ‘아직 생각해 본 적 없다(3.1%)’, ‘5년 이상(0%)’ 순으로 응답했다.

 

가연 관계자는 “조사 결과, 결혼과 비혼에 대한 일부 응답에서 남녀 간 뚜렷한 인식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의 출산·육아 등에 대한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이 같은 남녀 시각 차이와 원인을 명확히 인지하고,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철저한 건물 방역 관리부터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손 소독제 비치 등 규정을 지키며 운영 중이다.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며 상담을 진행하고 있지만, 직접 방문이 어려운 이들은 전화 및 카카오톡 오픈채팅 같은 비대면 상담도 이용할 수 있다.

 



장명희 기자 fetv22@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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