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강한승·박대준 2인 각자대표 체제 새출발...김범석 대표 이사회 의장으로

등록 2020.12.30 11:30:17 수정 2020.12.30 11:33:40

김 의장 이사회 의장 맡아 전략 수립 집중

 

[FETV=김윤섭 기자] 쿠팡이 강한승, 박대준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새해를 맞이한다. 창립자인 김범석 대표는 이사회 의장을 맡아 회사의 비전을 수립하는데 힘쓰게 된다. 컴팩트한 의사 결정 구조를 통해 더욱 과감하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30일 쿠팡에 따르면 31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인 각자 대표 체제 변경을 의결한다. 쿠팡은 전문화된 역할 분담을 토대로 쿠팡의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이번 대표이사 변경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범석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써 넓은 시각에서 전략을 구상하는데 전념할 계획이다. 대표 이사 중 한명이었던 고명주 대표는 회사를 떠난다. 회사 운영은 강한승 대표가 총괄한다. 박대준 대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신사업 분야를 계속 담당한다.

쿠팡 관계자는 “검증된 두 명의 대표이사가 각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추진력 있게 각 부문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운영 총괄하게된 강한승 대표는  청와대 법무비서관, 서울고등법원 판사, 국회 파견 판사, 주미대사관 사법협력관 및 UN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정부대표, 헤이그 국제사법회의 정부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국내외 법률 현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2013년부터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근무하면서 쿠팡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혁신 기업에 대한 법률 조언을 맡아왔다.



김윤섭 기자 dbstjq6634@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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