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섭의 비즈브리핑] 쿠팡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 론칭·SSG닷컴, 품질관리에 ‘RPA 도입 外

등록 2020.12.24 17:30:00 수정 2020.12.24 16:52:43

 

[FETV=김윤섭 기자] 쿠팡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론칭하며 '종합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도전장을 낸 가운데 넷플릭스와 웨이브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OTT시장의 판도를 바꿀수 있을지 주목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직수입 거래 최대 규모 대상국이 2018년 일본에서 2020년 대만으로 변화됐다. SSG닷컴은 RPA 시스템 적용을 통한 올해 품질관리 업무 개선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보다 상품 정보 검토 속도가 300배 이상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이 매월 5,000원씩 쌓이는 ‘Google Play 기프트 코드 유심’ 3종을 출시한다. CU가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베이커리 라인을 론칭하고 건강빵과 함께 잼, 소스 등을 세트로 구성한 차별화 상품 10여 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SK텔레콤이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 이하 AWS)와 함께 국내 최초로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인 ‘SKT 5GX 에지’를 상용화한다.

 

◆ "쿠팡에 디즈니까지"...OTT시장 쟁탈전 뜨거워진다

 

쿠팡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론칭하며 '종합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도전장을 낸 가운데 넷플릭스와 웨이브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OTT시장의 판도를 바꿀수 있을지 주목된다. 쿠팡은 24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쿠팡플레이’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쿠팡플레이’는 인기 영화, 국내외 TV시리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시간과 장소 제약없이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이라면 추가 비용 없이 월2900원 멤버십 비용만으로 ‘쿠팡플레이’의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쿠팡플레이’ 앱을 다운로드 받고 쿠팡 앱과 연동만 하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 공식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iOS, 태블릿PC, 스마트TV, PC 버전도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다. 지난 11일에는 디즈니가 공식트위터를 통해 "디즈니플러스와 핫스타, 훌루, ESPN 플러스(+) 등 디즈니의 컨슈머 서비스 구독자가 1억3700만명을 넘어섰다"며 "2021년에는 디즈니플러스가 동유럽과 한국, 홍콩 등 더 많은 국가에서 런칭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가 지난 2019년 11월 론칭한 자체 OTT 서비스 플랫폼으로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의 나라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컨텐츠들을 모아 서비스 중이다.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 내년에 `스타워즈 만달로리안`, 마블 `완다비전` 같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컨텐츠들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 SSG닷컴, 품질관리에 ‘RPA 도입...빨라지고, 똑똑해졌다

 

SG닷컴은 RPA 시스템 적용을 통한 올해 품질관리 업무 개선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보다 상품 정보 검토 속도가 300배 이상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RPA는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규격화된 반복 업무를 로봇(시스템)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뜻한다. 현재 SSG닷컴이 취급하고 있는 상품 수는 약 1천만 종으로, 모든 상품의 정보를 면밀히 검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개월이 채 안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RPA 도입 시점인 지난해 7월 이전 700만 종에 달하는 상품을 검수하는 데 51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다. 속도 외에 품질관리 정확성도 크게 높아졌다. RPA 도입 이후 SSG닷컴이 상품정보 수정 등 개선 작업을 거친 경우는 지난해 대비 18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람이 일일이 확인했을 때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사소한 오류까지 잡아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SSG닷컴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기반 솔루션을 통해 판매 상품의 법규 위반 여부나 허위 정보 등을 효율적으로 점검,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 지난해 7월 처음으로 RPA 기술을 품질관리에 도입했다. 올해는 해당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품질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 편의점 직접 수입 대상국 변화..."일본 지고 대만 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직수입 거래 최대 규모 대상국이 2018년 일본에서 2020년 대만으로 변화됐다고 24일 밝혔다. GS25는 2019년부터 시작된 일본 상품 불매 운동과 최근 타이거슈가 등 대만 관련 상품의 인기가 이 같은 순위 변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은 GS25가 직수입 거래 대상국을 다변화는 계기가 됐다. 2018년에 일본을 비롯해 4개 국가에 불과했던 직수입 대상 국가가 2019년에 9개국으로 늘었고 2020년엔 24개국으로 크게 늘어났다. GS25가 일본으로부터 직수입한 상품은 2018년 53억에서 2020년 0원으로 줄어든 반면, 대만 직수입 상품은 같은 기간 0원에서 92억원으로 크게 늘며 두 국가 간 대비를 이뤘다. 대만과 직수입 거래는 흑당 관련 상품의 인기로 확대됐다. GS25가 대만의 유명 밀크티 브랜드 타이거슈가와 손잡고 지난해 9월 선보인 타이거슈가흑당밀크티가 냉장컵커피 카테고리 상품 매출 1위에 오르자, GS25는 같은 해 12월에 대만으로부터 샤오메이흑당버블 아이스바 30만개를 직수입 헤 4개월만에 모두 팔았다.

 

◆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 알뜰폰 업계 최초 ‘Google Play 기프트 코드 유심’ 출시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매월 5,000원씩 쌓이는 ‘Google Play 기프트 코드 유심’ 3종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월 2~4만원 대 합리적인 가격으로, 데이터 무제한과 모바일 유료 콘텐츠 혜택을 동시에 누리는 실속 상품으로써 다가오는 1월 공식 출시된다. 금번 요금제는 스테디셀러 데이터 무제한 유심 3종(11GB∙15GB∙일5GB)과 구글플레이 기프트 코드를 결합한 상품이다. 매월 5,000원의 기프트 코드를 지급하면서, 통신비 부담은 이통사 대비 최대 47%까지 낮췄다. 모바일 콘텐츠 소비가 활발한 데이터 헤비유저에게 놓칠 수 없는 혜택을 선사한다. 2030 가입비중이 56%를 웃도는 인기 무제한 유심을 쓰면서, 구글플레이 기프트 코드로 데이터 기반의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도 경험할 수 있다. 구글의 유료앱과 게임∙영화∙도서 콘텐츠 구매는 물론, 게임 아이템 등 인앱 결제도 가능하다.가입 절차도 단순하다. 헬로모바일 다이렉트몰(direct.lghellovision.net)을 통해 요금제 가입 후, 1일 내 유심을 배송 받아 온라인 ‘셀프 개통’까지 마칠 수 있다. 가입 후에는 매월 LMS로 구글플레이 기프트 코드가 발송된다.

 

◆ 편의점 '빵빵'해진다...CU, '프리미엄 베이커리' 출시

 

CU는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베이커리 라인을 론칭하고 건강빵과 함께 잼, 소스 등을 세트로 구성한 차별화 상품 10여 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그 첫번째 상품으로 출시되는 ‘샹달프 브레드(허브브레드, 그레인브레드/ 각 3,200원)’는 설탕 등 인공 감미료를 전혀 넣지 않고 100% 과일을 졸여 만든 프랑스 프리미엄 잼 샹달프잼(28g)과 담백한 맛의 건강빵이 한 세트로 구성된 상품이다. 허브브레드는 쫄깃한 식감과 로즈마리, 바질, 타임 등 각종 허브에서 나는 풍부한 향이 특징인 정통 이탈리아식 빵으로 담백한 맛 덕분에 주로 레스토랑의 식전빵으로 사용된다. 그레인브레드는 통현미, 귀리, 조 등 다양한 곡물을 듬뿍 넣어 씹을수록 진한 고소함 느낄 수 있는 건강빵이다. 이러한 빵의 특징에 맞춰 허브브레드에는 입맛을 돋우는 상큼한 맛의 석류라즈베리 잼을, 그레인브레드에는 진하고 무거운 달콤함이 특징인 블랙체리 잼을 함께 구성했다. 특히, 샹달프 브레드 시리즈의 모든 상품에는 화학물질이나 합성수지를 전혀 넣지 않고 자작나무를 가공해 만든 친환경 우드 잼나이프가 들어있다.

 

◆ SKT-AWS, 초저지연 혁명 선도한다...국내 최초 '5G 에지 클라우드' 출시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 이하 AWS)와 함께 국내 최초로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인 ‘SKT 5GX 에지’를 상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SKT 5GX 에지’는 5G MEC 인프라에 AWS 웨이브렝스(AWS Wavelength)를 적용한 서비스로, 고객사들이 본격적으로 초저지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면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에 접속할 때 인터넷이나 지역 통합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SKT 통신국사에 있는 ‘웨이브렝스 존(AWS Wavelength Zone)’으로 빠르게 연결된다. 접근 과정을 단축하는 만큼 네트워크 지연이 줄어들어 5G 네트워크의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과 개발자들은 AWS가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와 동일한 개발환경에서 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 등과 관련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된다. SKT와 AWS는 대전에서 국내 첫 AWS 웨이브렝스 존을 가동했으며, 2021년에는 서울 등 다른 지역에도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김윤섭 기자 dbstjq6634@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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