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3사 '비대면 설날' 대응 나선다...2021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돌입

등록 2020.12.23 09:16:36 수정 2020.12.23 09:16:42

 

[FETV=김윤섭 기자] 대형마트들이 내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하면서 설 선물세트도 비대면으로 미리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언택트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12월 24일(D-50일)부터 21년 1월 29일(D-14일)까지 총 37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상품은 1월 25일부터 2월 9일 사이에 고객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 배송된다.

 

간편하고 안전한 선물세트 구매와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비대면 명절’에 미리 선물을 구매해서 보내는 트렌드를 반영해 사전예약 상품과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했다.

 

먼저, 이마트는 언택트 서비스를 강화한다.

 

작년 설 명절에 약 20개 점포에서 진행했던 ‘전화 주문 서비스’를 지난 추석에 이어 이마트 전 점포로 확대 진행한다.

 

‘전화 주문 서비스’는 고객이 카탈로그를 활용해 집에서 편하게 상품을 확인하고 주문하면, 점포 담당자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상담 및 결제를 진행하는 서비스다. 올해도 12/24(목)부터 2/8일(월, 택배 접수 종료)까지 구매 수량에 한정 없이 집(회사)에서 선물세트를 상담, 결제 할 수 있다.

 

추석에 처음 도입한 ‘이마트 홈페이지 택배 발송 주소 일괄 등록 서비스’도 이어간다. 매장에서 세트 택배 발송 주소를 일일이 수기로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대기시간을 크게 줄여 사회적 거리두기 시대에 더욱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는 사전예약 기간에 미리 선물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의 비중이 증가하는 점을 반영해, 사전 예약 전용 상품과 프로모션 혜택을 강화했다. 

 

육류는 고객의 수요가 높은 15만원 이하의 저가 세트와 30만원이상 초고가 세트 비중을 확대하고, 수산물 인기 품목은 사전예약 시점부터 30% 할인에 들어간다.

 

지난 추석 처음 출시한 ‘위생세트’는 추석 판매량 1만개의 3배 물량을 준비하는 등 코로나19로 달라진 명절 선물 트렌드도 세심하게 반영했다.

 

사전 예약판매 기간 동안 행사카드(총 13종)로 구매 시 최대 4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50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SSG닷컴도 24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이마트가 준비한 선물세트를 포함해 SSG닷컴이 엄선한 1만 7천종 상품을 한 눈에 살펴보고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SG닷컴은 대량구매 시 덤 증정 (N+1), 행사카드 구매 시 최대 40% 할인 등 이마트 매장과 동일한 혜택으로 점포 상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또한, 이마트와의 협업을 통해 인기 상품 온라인 물량을 확보하고 한정 상품 온-오프라인 동시 판매에 나선다.

 

SSG닷컴은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이마트 점포 상품과 더불어 SSG닷컴 단독 기획세트 ‘정담’, 온라인 판매 전용 세트 등을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12월 24일부터 2월 1일까지 전 점에서 2021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 신선과 가공, 생활용품 등 총 276 품목의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 엘포인트(L.POINT) 회원 및 행사 카드(롯데, 비씨, KB국민, 신한, NH농협, 현대, 삼성, 씨티 등)로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은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일정 수량 이상 구매 시 하나를 더 주는 덤 혜택 및 특정 카드로 구매 시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 배송도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이번 사전예약 판매 기간 동안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한정 수량 준비해 선보인다.

 

우선, 최상위 등급의 친환경 한우인 투뿔 넘버나인 등급을 선별해 제작한 ‘무항생제 지리산 순우한 한우 1++ No.9 세트’와, 샤인머스켓과 사과, 배, 한라봉을 혼합한 ‘샤인머스켓 혼합세트’를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또 고객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생산자 실명제를 도입한 ‘산지뚝심 세트’ 및 GAP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구성한 ‘GAP 세트’ 등도 준비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요가 높은 위생 선물세트도 준비해, ‘아에르 KF94 마스크 세트’, ‘해피홈 핸드워시 세트’ 등도 판매한다.

 

롯데온에서 운영하는 롯데마트몰에서는 코로나19로 언텍트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온라인 전용 상품을 지난 설 대비 약 10% 가량 늘렸으며, 온라인에서만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마트 이상진 마케팅부문장은 “설 선물세트를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전예약 혜택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롯데마트에서 소중한 분들께 선물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제품들을 준비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17일부터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전 채널에서 2021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작년 설(440여 종)보다 20% 늘려 역대 최대 규모인 530여 종 상품을 선보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첫 언택트 명절이었던 올해 추석은 선물세트 사전예약 비중이 무려 57%에 달하며 본판매를 넘어섰다”며 “내년 설에도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고향 방문 대신 선물을 미리 준비해 보내려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설 선물세트 대표 상품으로는 황금사과 혼합세트(6만9,000원), 1+한우 등심채끝 내장세트(32만2,000원), 샤르츠 콰트로 혼합 과일 세트(6만9,000~8만9,000원) 등이 있다. 1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세트로는 1++등급 한우 오마카세 냉장세트(39만9,000원), 블랙라벨 한우 토마호크 BBQ 스테이크 냉장세트(41만9,000원), 블랙라벨 프라임 립아이스테이크 냉장세트(13만3,000원) , 프리미엄 연어&올리브 세트(11만9,000원) 등 70여 종을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설 선물세트를 행사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대 30% 할인,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 상품권 증정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기간별 혜택은 차등을 두어 일찍 명절을 준비하는 얼리버드 고객일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도록 했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 구매한 선물세트는 1월 21일부터 설 전날인 2월 10일까지, 신선식품은 1월 28일부터 2월 10일까지 배송된다.



김윤섭 기자 dbstjq6634@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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