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신청한 쌍용차, 대출 원리금도 2553억원 연체

등록 2020.12.22 15:30:33 수정 2020.12.22 15:42:45

자기 자본에 34.07%에 달해

 

[FETV=김현호 기자] 11년 만에 법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서를 제출한 쌍용자동차가 2550억원에 달하는 대출 원리금이 연체됐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22일, 대출 원금 2550억원, 이자 2억7000여만원 등 총 2553억원의 대출 원리금이 연체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쌍용차의 자기 자본(자본잠식에 따른 최근 자본금 기준)에 해당하는 7492억원의 34.07%에 달한다.

 

대출 원금 기준으로 쌍용차는 KDB산업은행으로부터 900억원과 우리은행에서 75억원이 연체됐다. 또 기업 회생 신청에 따른 기한이익상실(금융기관이 여러 이유로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로 JP모건 400억원, 우리은행 175억원, 산업은행 1000억원이 적용됐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15일 경영상황 악화로 약 600억원 규모의 해외금융기관 대출원리금을 연체했다. 사측은 해당 금융기관과 만기연장을 협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를 상환할 경우 사업운영에 막대한 차질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돼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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