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가람 기자] 하이트진로가 국내 신용 등급 전망 개선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신용평가의 수시 평가 결과 하이트진로의 신용 등급 전망이 기존의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업소용 시장 수요가 위축된 상황임에도 등급이 상향되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소주 부문이 업계 1위를 지킨 가운데, ‘테라’, ‘진로’의 신제품이 호실적을 내면서 맥주 부문의 실적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1조739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2% 급증했다. 또 확대된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