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푸드경제TV)=김수민 기자]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희비가 교차했다.
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139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34.9%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애플의 뒤를 이어 삼성전자가 1140만대(28.6%)로 2위를 차지했으며 LG전자는 630만대(15.8%)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기준 애플의 점유율은 32.7%, 삼성전자는 24.9%, LG전자는 20.2%였다. 지난해에 비해 애플과 삼성의 점유율은 올랐으나 LG전자는 다소 감소한 수치다.
LG전자의 하락세는 전략 스마트폰인 ‘G7 ThinQ’ 출시가 2분기로 밀린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9'을 '갤럭시 S8' 대비 한 달 먼저 출시하면서 북미 출하량을 작년 1분기에 비해 19% 늘렸다. 동기간 LG전자는 출하량이 17% 감소했다.
LG전자는 ‘G7 ThinQ’의 출시와 마케팅을 통해 향후 북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반등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올 1분기 북미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399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