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섭의 유통브리핑] 펄어비스 “붉은사막, ‘재미로’ 꽉 채울 것”·이마트 가양점 매각 추진 外

등록 2020.12.15 17:30:00 수정 2020.12.15 16:57:41

 

[FETV=김윤섭 기자] 펄어비스가 국내 게임업계에서 미답 영역으로 남아 있는 '오픈월드' 장르의 새 게임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개관을 앞둔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을 먼저 공개하면서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국제표준화기구(이하 ISO)의 ‘오픈체인(OpenChain) 프로젝트’ 표준 준수 기업으로 국제 인증(ISO/IEC 5230:2020)을 획득했다고 CJ제일제당의 차세대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가 글로벌 조미소재 시장 트렌드 변화를 이끌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8년 동안 진행한 사내제안 프로그램을 통해 총 수 십 억원의 비용절감과 업무효율 개선효과를 냈다.

 

◆ 펄어비스 “붉은사막, ‘재미로’ 꽉 채울 것...기대해도 좋다”

 

펄어비스가 국내 게임업계에서 미답 영역으로 남아 있는 '오픈월드' 장르의 새 게임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한다. 게임 총괄 프로듀서는 10년 전 펄어비스를 창업한 김대일 의장이 맡았다. 김 의장은 개발 첫 단계부터 기술·시스템·기획·아트·액션 등 게임의 크고 작은 부분 전부를 지휘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15일 서울 강남구 센트럴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작 PC·콘솔 게임 '붉은사막'을 공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환경, 이성우 공동 프로듀서와 채효석 액션 디렉터가 자리해 게임에 대한 이모저모를 소개했다. 내년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붉은 사막은 광활한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열린 세계 속에서 자유롭게 게임을 플레이하는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를 표방했다. 출시까지 1년이 남은 가운데 펄어비스는 남은 시간동안 더욱 풍부한 컨텐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성우 펄어비스 붉은사막 PD는 앞으로의 1년 계획에 대해 “게임은 역시 재미”라며 “향후 1년 목표는 최대한 재미를 뽑아낼 요소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마트, 가양점 매각 추진… "투자자금 확보 차원“

 

이마트가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가양점을 매물로 내놨다. 가양점 부지가 개발된 뒤 재입점해 영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길어지는 가운데 현금을 확보해 온라인 등 신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가양점 매각을 위해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섰다. 가양점은 지하철 9호선 증미역을 끼고 있어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자산 효율화를 위해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가양점 부지 재개발 후 점포 영업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 정용진 부회장 호텔사업 직접 홍보 나선다...개관 앞둔 '그래비티 호텔' 내부 공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개관을 앞둔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을 먼저 공개하면서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정 부회장은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그래비티호텔 @gravity_seoulpangyo"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호텔 건물 안팎의 전경 사진을 게시했다. 오는 30일 개관을 앞둔 그래비티 호텔은 신세계조선호텔이 경기 성남시 판교역 인근에 새롭게 선보이는 독자 브랜드다.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계약을 맺어 글로벌 예약망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정 부회장의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진에 빠진 호텔 사업에 힘을 보태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호텔 사업은 대형마트와 복합쇼핑몰에 이어 정 부회장이 주목하고 있는 그룹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정 부회장의 호텔 사업 챙기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서울 강남 구(舊)르네상스 호텔 자리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하며 신세계가 새롭게 운영할 신규 호텔을 홍보하기도 했다.

 

◆ 엔씨, 업계최초 '오픈체인 프로젝트’ 표준 준수 국제 인증 획득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는 국제표준화기구(이하 ISO)의 ‘오픈체인(OpenChain) 프로젝트’ 표준 준수 기업으로 국제 인증(ISO/IEC 5230:2020)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글로벌 게임 기업 중에서는 최초다.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비영리 단체인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에서 시작했다. 각 기업의 오픈소스(Open Source) 소프트웨어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준수) 역량을 평가해 국제 인증을 발급한다. 엔씨(NC)는 글로벌 게임 기업 중에서는 최초, 국내 기업 중 두 번째로 인증을 받았다. 글로벌 기업으로는 구글, MS, 소니, 지멘스 등 약 50개 기업이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엔씨(NC)는 2016년부터 전문 인력을 갖추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컴플라이언스를 위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오픈소스 라이선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부터 라이선스를 식별하고 의무사항을 준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 CJ제일제당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 글로벌 시장 안착

 

CJ제일제당은 클린 라벨 식물성 발효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가 11월말 기준으로 매출 50억 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5월 공식 출시 이후 약 반년 만에 이룬 성과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거래처를 잇달아 확보하면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클린 라벨은 무첨가, Non-GMO, Non-알러지, 천연 재료, 최소한의 가공 등의 특성을 지닌 식품이나 소재를 일컫는 용어로 최근 글로벌 식품시장에서 소비자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로 부상하고 있다. <테이스트엔리치>는 CJ제일제당이 60여 년간 쌓아온 발효기술을 비롯한 R&D 역량이집약된 차세대 조미소재다. 일체의 첨가물이나 화학처리 등 인위적 공정 없이, 사탕수수 등 식물성 원료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감칠맛 발효성분으로만 만들었다. CJ제일제당은 10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차별화된 천연 발효공법으로 대량생산에 성공하고 지난 5월, MSG와 핵산이 주류인 조미소재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 하이트진로, '사내제안 프로그램' 통해 비용절감 본격화

 

하이트진로는 8년 동안 진행한 사내제안 프로그램을 통해 총 수 십 억원의 비용절감과 업무효율 개선효과를 냈다고 15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2013년 3월 부터 ‘별별생각’이라는 사내제안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별별생각은 시행 후 지난달 말까지 8년 동안 총 7만684건의 제안이 접수될 정도로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경영진과 직원간의 소통채널로 정착했다. 별별생각은 영업, 생산, 관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일선 업무현장에서의 개선사항이나 직원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 창구가 되어왔다. 하이트진로 직원들은 올해에도 11월말까지 총 3,873건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 가운데 최우수 제안상을 받은 직원은 마산공장 생산업무지원팀의 김경도차장이다. 김차장은 제안을 통해 4.4억원의 비용 절감효과를 거두었다.



김윤섭 기자 dbstjq6634@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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