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한국 진출 21년 만에 '매장 1500개' 돌파...DT 매장 집중

등록 2020.12.13 15:19:49 수정 2020.12.13 15:34:57

1999년 이대 1호점 오픈하며 진출
'비대면' 드라이브스루 매장 확대

 

[FETV=김윤섭 기자] 스타벅스의 국내 매장 수가 한국 시장 진출 21년만에 1500개를 돌파했다. 주로 수도권 대학가나 주요 상권에 자리하던 스타벅스는 최근 지방 관광지를 중심으로 매장을 넓히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속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확대하면서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스타벅스의 국내 매장 수가 1천500개를 넘었다. 한국 시장 진출 21년 만이다. 1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10일 7개 신규 매장을 한꺼번에 열어 국내 매장 수가 1503개로 증가했다.

 

스타벅스는 1999년 한국 1호 매장으로 서울 이대점을 열었다. 국내 매장 수는 2016년 1천 개를 돌파한 데 이어 2017년 1140개, 2018년 1262개, 지난해 1378개로 늘었다. 한국 진출 초기에는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세를 넓혔다면, 최근에는 지방 관광지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스타벅스는 2012년 국내 첫 드라이브 스루 매장인 경주보문로점을 열었다.  올해에만 새로 설치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48개로, 지난 10일 문을 연 신규 매장 7개 가운데 5개도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활용하는 자동 결제 시스템인 '마이 DT 패스' 가입자도 2년 6개월 만에 150만 명을 넘겼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자동차가 오갈 수 있는 대지 면적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입지 제약이 있다"면서도 "유동 인구가 거의 없는 상권에서도 자동차를 이용해 장거리 방문도 마다치 않는 신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간 참여하지 않았던 배달 정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이마트 역삼점 내에 100㎡(30평)규모 ‘딜리버리 테스트 매장’을 열었다. 현재 대치동에도 배달 테스트 매장을 준비하고 있다. 매장으로부터 반경 약 1.5㎞이내로만 배달하고 최소 1만5000원 이상 주문해야 배달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에도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는 스타벅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4229억원, 영업이익 1293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방어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0% 증가한 수치다.



김윤섭 기자 dbstjq6634@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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