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버틴다"...'코로나 직격' 호텔신라, 올해 임원 승진 없다

등록 2020.12.10 18:37:48 수정 2020.12.10 18:37:54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한 비상경영 차원
승진인사 않고 임원 20% 감축 운영

 

[FETV=김윤섭 기자] 호텔신라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처음으로 승인 인사를 단행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20%에 달하는 임원 감축을 감행하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10일 호텔신라는 한인규 면세사업 부문장(사장) 등 주요 임원들을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속에서 힘든 시기를 버틴 임원들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다만 임원 중 20%는 용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의 공개적 인사발표도 하지 않기로 했다.

호텔신라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8795억380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4% 줄었고, 영업 손실은 198억2600만원을 기록했다. 면세 매출은 7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줄었고, 영업손실은 142억원이다. 호텔 부문 매출은 10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고, 5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호텔신라는 코로나19 여파로 주4일제 근무를 도입하고 순환 유급휴직을 실시하는 등 비상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한옥전통호텔 공사도 내년 8월까지 중단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비상경영 차원에서 금년에는 승진인사를 실시하지 않았다”면서 “임원들부터 솔선수범 차원에서 20%가량 수를 줄였다”고 밝혔다.



김윤섭 기자 dbstjq6634@fetv.co.kr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명칭: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9 레이즈빌딩 5층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