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공개한 2020년 장르별 인기작품 8종. [사진=넷플릭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1250/art_16075854127669_4f88a7.jpg)
[FETV=김윤섭 기자] 넷플릭스는 올 한 해 동안 한국인의 가슴을 뛰게 한 장르별 인기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2020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넷플릭스 회원들이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즐거움, 공감, 그리고 위안을 느낀 한 해였다.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인 리드 헤이스팅스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줄어든 상황에서, 넷플릭스가 위로를 주는 안식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K-콘텐츠의 약진이다. 뉴욕타임스 선정 '2020년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TOP 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즌2와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각각 한국 스릴러 및 로맨스 부문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를 타고 세계적인 K-좀비 열풍을 이어간 영화 <#살아있다>는 호러 부문에서 두각을 보였다. 특히, <#살아있다>는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된 비영어 콘텐츠 중 제작 국가 외 타 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판타지와 드라마 부문에서는 새로운 세계관과 독특한 캐릭터들을 선보인 작품들이 사랑을 받았다. 판타지 부문에서는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세계관으로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이, 드라마 부문에서는 파격적인 소재와 흡입력있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간수업>이 인기를 끌었다.
액션과 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여성 캐릭터를 주연으로 한 콘텐츠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먼저, 액션에서는 샤를리즈 테론이 주연 및 제작에 참여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올드 가드>가 높은 인기를 기록했다. <올드 가드>는 주연 배우는 물론이고, 특수 시각 효과, 음향 작업 등 영상 후반 작업에 참여한 스태프의 85%가 여성 인력으로 구성된 바 있다.
다큐멘터리에서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블랙핑크의 여정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의 인기가 높았다. 한편, 리얼리티 장르에서는 데이팅 리얼리티 쇼 열풍에 뜨거운 불을 지폈던 <투 핫!>이 가장 주목받았다.
오늘 발표된 올 한 해 한국인의 가슴을 뛰게 한 작품들은 넷플릭스가 2020년 공개하고 현재까지 스트리밍 중인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작품 최초 공개 이후 첫 28일 동안의 콘텐츠 시청 현황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포맷과 장르를 넘어 다양하면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로 전 세계 1억 9,500만 넷플릭스 회원들의 스크린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