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태, 구조조정 칼 뽑았다"...롯데자산개발 임직원 희망퇴직 착수

등록 2020.10.26 16:48:51 수정 2020.10.26 17:10:45

롯데몰, 리조트 개발 등 주요 사업 코로나19로 실적 타격

 

[FETV=김윤섭 기자] 지난 6월 롯데자산개발 대표를 맡은 강희태 롯데그룹 유통BU장이 수익 개선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자산개발은 최근 내부 공고를 통해 3년간 적자와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화를 이유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대상은 정규직 전 직원이며, 직급별로 퇴직 위로금을 차등 지급한다. 근무 기간을 기준으로 10년 미만 연차 직원에게는 기본급 12개월, 10~20년차에게는 기본급 15개월, 20년 이상자에게는 기본급 18개월분이 지급된다.

 

롯데자산개발의 이번 희망퇴직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화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복합쇼핑센터와 리조트 개발 사업 등을 맡고 있으며 롯데월드몰, 롯데몰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롯데몰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입점 매장의 매출 감소와 폐점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실제로 롯데자산개발은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861억9081만 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롯데월드몰, 롯데몰 등에 입점한 760여 개 중소기업 파트너사의 3~4월 임대료 납부를 3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던 점도 실적에 영향에 미쳣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롯데그룹은 백화점, 마트, 슈퍼 등 롯데쇼핑의 비효율 정포를 정리하며 대규모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쇼핑은 3~5년에 걸쳐 200여개 점포를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김윤섭 기자 dbstjq6634@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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