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별세]이재용 부회장, 직접 운전해 두 자녀와 빈소 도착…정·재계 애도 물결

등록 2020.10.25 20:30:19 수정 2020.10.25 20:30:26

文 대통령 조화에 이재현·정몽규 회장도 조문

 

[FETV=김윤섭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부친인 이건희 삼성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이 부회장은 25일 오후 4시57분경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두 자녀와 함께 도착했다.

 

이 부회장과 두 자녀는 모두 흰색 마스크를 쓰고 검정 정장을 입었다. 이 부회장은 굳은 표정을 한 채로 아무 말 없이 취재진 앞을 지났다.

 

이 부회장을 제외한 부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다른 가족은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의 조카인 이재현 CJ 회장은 가족과 함께 조문했다.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이 회장은 "국가 경제에 큰 업적을 남기신 위대한 분"이라면서 사촌인 이재용 부회장 등 유족을 위로했다.

 

또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과 함께 빈소를 방문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에앞서 장례식장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가 도착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빈소에 조화를 보내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보내 유족들에게 이 회장 별세에 대한 애도를 표현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이날 새벽 3시59분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그는 2014년 5월 10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삼성서울병원으로 입원 후 6년5개월간 투병 끝에 사망했다.

 

삼성은 이날 오전 이건희 회장의 별세 소식을 알리면서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으니 조화와 조문은 정중히 사양함을 양해바란다"고 밝혔다.



김윤섭 기자 dbstjq6634@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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