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 있는' 카드사 문화공연 혜택

등록 2020.10.24 06:00:00 수정 2020.10.23 06:10:04

소비 쿠폰에 더해 공연료 할인 등 '중복 혜택' 가능

 

[FETV=권지현 기자] “코로나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예술·문화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 (문재인 대통령, 1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가 8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단했던 소비 쿠폰(할인권) 정책을 재개했다. 22일 전시·공연을 시작으로 이달 말 영화, 내달 체육 분야로까지 확대된다. 최대 8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이번 소비 쿠폰은 사용 시 비용의 일부를 할인하거나 환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더해 소유하고 있는 카드를 활용하면 혜택을 두배로 챙길 수 있다. 예술산업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면서 소중한 사람과 전시·공연을 누릴 수 있는 7개 전업 카드사들의 혜택들을 알아봤다.

 

신한카드 고객이라면 매일 오전 10시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스페셜 러블리’ 코너를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 최대 반 값에 공연 티켓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 20일 열리는 ‘국악 하모니’ 공연을 30% 저렴한 가격으로 미리 예매할 수 있다. 이 외 연극 ‘옥탑방 고양이’, ‘2호선 세입자’ 등 연극 7편에 대해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뮤지컬·콘서트·연극 등 총 58건에 대해 최고 6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녀와 함께 평일에 문화생활을 하고자 하는 삼성카드 고객에게는 가족 뮤지컬 ‘알사탕’을 추천한다. 내달 22일까지 티켓을 예매하면 6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볼 수 있다. 지방 고객들을 위한 혜택도 준비돼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이달 열리는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 ‘월곡동 산 2번지’의 경우 30% 예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 베리어스 재즈클럽에서 이달 31일 열리는 ‘이 한 장의 재즈 피아노 트리오 앨범과 나’ 예매 시에는 전석 10% 할인된 가격으로 재즈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KB국민카드를 소지했다면 뜻밖에 내가 원하는 공연의 할인 혜택이 주어질지 모르기에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 국민카드는 ‘오늘의 쿠폰’ 코너를 통해 고객에게 상시 공연 티켓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다른 카드사 보다 많은 ‘초대 이벤트’를 제공하는 것도 국민카드의 특징이다. 이달 내내 이벤트에 응모할 경우 ‘삼대의 판’, ‘시간을 파는 상점’, ‘듀엣’ 등 총 6건의 연극·영화·뮤지컬 티켓을 받을 수 있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현대카드는 미술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 플래티넘·대한항공070 카드 고객에게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시관람료의 50%를 할인해준다. 동반 1인에게도 같은 혜택이 제공되며 한도는 월 5회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과 덕수궁관을 찾고자 하는 고객은 현대카드 더 블랙·퍼플·레드·그린 카드를 소지하고 있으면 좋다. 당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일 경우 동반 1인을 포함해 무료 관람 혜택이 주어진다.

 

롯데카드 고객이라면 회사 홈페이지 ‘이달의 문화공연’ 목록에 평소 보고 싶었던 공연이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해당 코너를 활용하면 총 56편의 뮤지컬·연극 티켓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공포 스릴러를 좋아한다면 연극 ‘멈춰진 계절’을, 자녀와 함께 하는 문화생활을 계획하고 있다면 연극 ‘가방 들어주는 아이’를 추천한다. 이 외 ‘만원의 행복’ 코너에서는 총 3편의 연극을 1만원에 볼 수 있다.

 

우리카드는 다음 달 10일 열리는 ‘KBS 교향악단 특별 음악회’에 고객들을 초청한다. 우리카드는 11월 2일까지 10만원 이상 이용한 우리카드 고객(법인·기프트카드 제외)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해당 음악회에 초청한다. 당첨자는 내달 3~4일 유선을 통해 개별적으로 발표된다.

 

하나카드는 영화예매 할인 혜택을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CGV, 인터파크, 맥스무비에서 영화를 예매할 경우 카드 상품별 할인금액에 따라 최소 2000원에서 최대 4000원까지 저렴하게 영화를 예매할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 혜택과 소비 쿠폰은 중복 혜택이 가능하므로 이번 기회에 고객이 자신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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