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급 위스키 ‘패스포트’가 온다...뉴트로 디자인 등 리뉴얼 출시

등록 2020.10.19 12:09:16 수정 2020.10.19 12:10:41

드링크인터내셔널,새롭게 단장한 '패스포트' ‘위스키 뉴트로‘ 서막
뉴트로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 등 두마리 토끼 공략
1994년 시장점유율 49.3% 국내 첫 특급 위스키,

[FETV=최남주 기자] 레전드급 위스키가 온다. 신세대에겐 멋과 맛을, 중년에겐 추억을 일깨우는 레전드급 위스키는 한국형 스카치위스키의 원조 '패스포트'다. 이번에 출시되는 패스포트는 브랜드는 예전 그대로지만 병 디자인이나 위스키 맛 등은 2020년 위스키 마니아의 입맛과 취향에 맞게 새롭게 업그레이드 리뉴얼한 게 특징이다. 

 

1980년대 한국내 위스키 마니아의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았던 패스포트가 완전히 달라진 새로운 모습으로 한국 위스키 시장 재공략에 발멋고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로 패스포트는 1980년대 한국내 위스키 시장의 절반 가량을 장악했던 초특급 위스키이란 점에서 기존 위스키와 치여한 마케팅 전쟁도 예고된다.

 

대한민국 대표위스키 임페리얼로 유명한 드링크인터내셔널은 뉴트로(New+Retro) 트렌드를 반영, 국내 최초 특급 위스키 '패스포트'를 새롭게 리뉴얼한 뒤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패스포트 위스키는 200㎖ 출고가(부가세 제외)는 5000원이다, 또 350㎖, 500㎖ 등은 각각 1만3600원, 1만5500원이다. 우선 패스포트 500㎖ 제품은 19일 시판에 들어간다. 하지만 200㎖와 350㎖ 제품은 11월중 추가 출시될 예정이다.

 

패스포트는 녹색 사각형 바틀의 정통성은 유지하되 현대적으로 모던하고 트렌디한 감성으로 180도 완전히 탈바꿈한 게 특징이다. 이 위스키는 품질뿐 아니라 혼술 트렌드에 부합한 소형 사이즈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도 강점으로 꼽힌다.

 

앞서 패스포트는 지난 1984년 대한민국 최초로 출시된 특급 위스키 시장을 완전히 석권한 바 있다. 패스포트는 특히 1994년 국내 판매 1위와 국내 시장점유율 49.3%을 기록한 레전드급 위스키다. 패스포트는 지난해 세계적으로 국내 위스키 전체 판매량보다 더 많이 판매되는 등 여전히 세계에가 가장 인기 높은 글로벌 위스키이다.

 

앞서 1965년 마스터 블렌더 ‘지미 랭’에 의해 첫 출시된 패스포트는 시바스 브라더스의 아이코닉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로,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글렌키스 증류소의 시그니처 위스키 숙성 원액만을 사용하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매년 170만상자씩 판매, 국내 전체 위스키 판매량 150만 상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패스포트는 그동안 위스키 원액에 주정을 섞어 판매하던 유사 위스키(1급 위스키)와 달리 스코틀랜드 위스키 원액 100%로 만든 국내 첫 특급위스키다. 당시 영국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스카치 위스키’란 타이틀 사용 허가도 받았다.

 

그 당시 위스키 전문 3사가 출시한 특급 위스키 제품은 ‘패스포트, 베리나인 골드킹, VIP’ 총 3종이다. 하지만 이들 위스키 가운데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꾸준히 판매되는 위스키는 패스포트 1종뿐이다. 김일주 드링크인터내셔널 회장은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위스키를 음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패스포트를 재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침체된 한국 위스키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레트로를 넘어 뉴트로 문화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들에게 감성적인 주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향후 3~5년 내에 위스키 시장이 되살아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강조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25@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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