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 ‘첫 만남, 소개팅 성공률 높이는 대화법’은?

등록 2020.10.14 14:05:35 수정 2020.10.14 14:05:55

미혼남녀 35.8% 첫 만남에서 상대방 칭찬 효과적

 

[FETV=장명희 기자] 10월의 쌀쌀한 바람은 싱글들을 더욱 외롭게 만든다. 연애하고 싶은 계절 가을에 소개팅을 계획 중인 남녀라면,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팁을 먼저 알아보자.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미혼남녀 254명(남 123, 여 131)에게 설문을 진행, ‘소개팅 첫 만남, 나만의 아이스브레이크 대화주제’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미혼남녀들은 ‘상대방 칭찬(35.8%)’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첫 만남 자리에서 적절하고 요령 있는 칭찬은 어색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한 커플매니저는 “아무리 상대가 마음에 들었다 해도, 첫 만남에는 맹목적인 외모 칭찬보다 전반적인 스타일, 목소리나 인상 등을 언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며 “대화 중 찾은 상대방의 장점을 자연스레 칭찬으로 연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다음 ‘취미 이야기(26.8%)’와 ‘좋아하는 음식·영화 취향(18.1%)’, ‘좋았던 여행지 등 여행 이야기(11.4%)’ 순으로 이어졌다. 특정 주제를 시작해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나가면, 공통점을 찾으면서 서로 공감대를 쌓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밖에 ‘퇴근 후나 주말의 일상(7.9%)’에 대한 이야기는 응답률은 적은 편이지만, 이 역시 직장인들의 소개팅 애프터나 다음 만남 일정을 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연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진행한 설문에서는 ‘소개팅 애프터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에 ‘잘 맞는 대화코드’가 1위로 꼽히기도 했다”며 “그만큼 대화가 잘 통하고 재미있다는 것은 이성 호감도로 이어지는 중요한 요소다”고 전했다.

 

반면, 첫 만남 자리에서 피해야 할 금기대화도 있었다. 8월 28일 ~ 9월 10일에 진행한 ‘소개팅에서 피해야 할 대화주제는?’이라는 설문에서 미혼남녀 225명(남 108, 여 117)은 ‘전 애인 뒷담화(37.8%)’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정치·종교 이야기(25.3%)’, ‘과거 연애사(20%)’, ‘집안·가족 등 개인사(16.9%)’ 순으로 선택했다.

 

과거 연애에 대해 상세히 묻거나 특정 정당·종교를 과도하게 지지하고 비하하는 방향의 대화는 갈등 소지가 다분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가연 관계자는 “집안이나 개인적인 이야기는 누구나 궁금해 할 부분이지만, 첫 만남 대화 소재로 삼기에는 자칫 민감할 수 있다”며 “이는 상대를 꼼꼼히 알아보고 만나고 싶은 싱글들이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이유 중 하나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미혼남녀들의 의견을 묻는 리서치 코너부터 각종 문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혼정보회사 가입 금액, 초혼과 만혼 서비스 종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장명희 기자 fetv22@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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