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외국계 금융사, '한국판 뉴딜' 역할 기대"

등록 2020.09.28 17:37:39 수정 2020.09.28 17:38:01

 

[FETV=유길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외국계 금융회사들에게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외국계 금융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FSS SPEAKS 2020)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윤 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우리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며 "DNA(Data·Network·AI)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의 출현과 기후위기에 대응한 녹색 전환 과정에서 우리 금융산업의 적극적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성장 디지털 산업으로 금융이 공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해야 하고, 외국계 금융사도 이와 관련한 국제적 경험과 사례를 국내에 접목하는 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3월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과 관련해서는 "외국계 금융사가 한국 금융시장에서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발전해 나가는 데는 소비자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외국계 금융사에 친화적인 금융시장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금융규제 부문의 애로 해소를 위해 금감원과 외국계 금융사가 함께 실무작업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조만간 국제기준이나 관행 등을 반영한 개선 내용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외국계 금융사 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했다.

 



유길연 기자 gilyeonyoo@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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