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대상 불량식품 제조·판매업체 16곳 적발

등록 2016.06.02 09:28:07

가짜 유채꿀을 팔거나 수학여행단이 이용하는 식당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한 호텔 등이 적발됐다.

지난 1일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최근 한 달 동안 지역 내 식품가공업체·재래시장·향토음식점 등 관광식품 제조·판매점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일반 잡화꿀을 유채꿀로 속여 제주공항에 납품한 제주시 애월읍 특산품 판매점 A업체 등 16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식품 표시기준 위반 5곳, 식품 허위표시·광고 4곳, 원산지 허위표시 및 미표시 3곳, 시설기준 위반 2곳, 자가품질검사 미시행 2곳이다.

단속 결과 A업체는 지난 2014년부터 1년 동안 일반 잡화꿀을 유채꿀로 속여 제주공항 판매점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업체는 매달 250여 병 등 총 4500여 병을 토산품 판매점에 팔고, 오미자차 제조에 첨가하는 첨가물을 유통기한을 넘겨 보관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또 제주시 도두동에 있는 수학여행단 전문 호텔은 창고를 개조해 식당으로 사용하는 등 비위생적인 시설을 운영하다 적발됐다.

단속 결과 호텔 내 식당 면적을 넓히는 과정에서 변경 신고 없이 창고를 조리장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싱크대나 배관, 조리기구를 비위생적으로 관리했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이번 단속을 포함해 올 들어 1월부터 현재까지 식품 위해 업체 총 36곳을 적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건 보다 80% 늘어난 것이다.



이슬기 기자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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