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리 이야기 & 당근셀러리수프

등록 2020.09.16 14:12:07 수정 2020.09.16 14:23:17

 

[권혁진=음식연구가] 셀러리 이야기 & 당근셀러리수프

 

셀러리 이야기

 

 

유럽에서 셀러리가 관절염과 통풍의 치료제로 

사용됐다는 정보를 접하고

가능한 한 셀러리를 요리에 씁니다.

샐러드에도 수프에도...

매일 장보러 가서

셀러리가 눈에 띄면 사잽니다.

냉장고에 떨어질 날이 없습니다.

채식위주의 식단으로 바꾸고

제일 먼저 좋아진 게 

관절입니다.

줄넘기도 못했는데 

금강을 뛰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겁이 나서입니다.

관절에 무리가 아닌가 싶어...

 


셀러리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2년생 초본입니다.

잎은 향이 강해 주로 줄기를 식용으로 섭취합니다.

셀러리는 90% 이상이 수분이고 저칼로리라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셀러리는 g당 칼로리가 매우 적어

셀러리를 섭취하여 얻는 칼로리보다

분해시키는 칼로리가 더 많아

일명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셀러리는 고대 그리스에서는

운동경기에서 승리한 선수들에게 상으로 선물하거나

관을 만들어 머리에 씌울 정도로 귀한 약용식물이었답니다.

기원전 9세기경 호머의 오디세이에

처음으로 약용으로 언급됐습니다.

로마제국에선 조미료로

1600년에 식용채소로 이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셀러리는

아피제닌이라는 파이토케미칼이 풍부하답니다.

아피제닌

* 항산화작용과 염증억제작용

* 알레르기 억제 작용

* 우울증 억제 효과

* 뼈가 약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 심장근육 보호

* 크론씨병과 피부병에 효과

* 요산 형성 억제 – 통풍 예방

* 항암작용 – 소화기계 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백혈병 예방 효과


  

 

셀러리의 항암효과부터 볼까요.

먼저 아피제닌 성분은 전립선암의 증식을 억제하며,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의 수치를 감소시켜 발암 위험을 낮춥니다.

루테올린 성분은 구강암, 식도암, 폐암, 대장암, 췌장암 

및 간암 세포의 세포성장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세포자살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폴리아세틸렌계열은

백혈병과 여러 종류의 암에 대하여 항암성과 암예방 효과가 

매우 우수하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 백혈구의 활동성을 높여 병원체와 암세포에 대한

면역계의 방어력을 올리는 효과도 보입니다.

셀러리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계열은 

여러 논물을 통해 대장암 세포에 자진괴사를 유도하는 

강력한 항암효과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셀러리는 항염효과로 유명하죠.

류마티스 관절염, 방광염, 요로염과 같은 

염증계 질환에 매우 효과가 좋습니다.

셀러리는 항염제와 같은 작용을 하는 것도 있지만

면역반응을 과다하게 일으키는 대식세포들을 진정시켜

염증을 완화하기도 합니다.

루테올린은 혈관 내에서 염증반응을 차단하여

죽상동맥경화가 진행되는 것을 막기도 한답니다.

셀러리는 혈압을 낮추고,

뿌리나 씨앗은 이뇨효과가 매우 높으며

요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고,

즙은 위산을 중화시켜 속쓰림이나 위궤양의 진행을 억제합니다.

Tip1. 셀러리는 뿌리 쪽으로 내려갈수록 살충제가 많이 묻어 있는데,

수분함량이 높아 살충제나 수용성 오염물질들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채소입니다.

따라서 가능한 유기농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집합니다.

당근셀러리수프


 

 

재료 : 

양파 2개(600g) - 잘게 썰어 15분간 둔다

당근 900g – 듬성듬성 썬다

셀러리 줄기 200g – 결 반대 방향으로 얇게 썬다

물 또는 버섯스톡 5컵

오트밀 4T(60cc)

레몬즙 1t

생강즙 1.5t

1. 바닥이 두꺼운 냄비를 중불로 가열한 후 

물을 약간 두른 후 양파를 넣어 

부드러워 질 때까지 볶는다(약 5~8분).

2. 당근과 셀러리를 넣고 냄비 뚜껑을 덮어 5분정도 익힌다.

3. 물을 넣고 센불로 가열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뚜껑을 덮어 15분 정도 

또는 당근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이다가 오트밀을 넣고 10분 정도 더 익힌다.

4. 블렌더로 곱게 간다. 수프가 되직하면 물을 넣어 조정한다.

5. 레몬즙과 생강즙을 넣는다.

 

 



기자
Copyright @FETV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제호: FETV | 명칭: ㈜뉴스컴퍼니 | 등록및발행일: 2011.03.22 | 등록번호: 서울,아01559 | 발행인·편집인: 김대종 | 편집국장: 최남주 |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6길 23, 901호(여의도동,산정빌딩) | 전화: 02-2070-8316 | 팩스: 02-2070-8318 Copyright @FETV. All right reserved. FETV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