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째 연고점 경신…2400선 ‘턱밑’

등록 2020.08.10 16:24:37 수정 2020.08.10 16:33:14

 

[FETV=이가람 기자] 10일 코스피가 닷새째 연고점을 경신하며 24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71포인트(1.48%) 급등한 2386.38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 대비 2.25포인트(0.10%) 상승한 2353.92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실업 수당 연장을 포함한 1조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 행정 명령에 서명한 사실이 전해졌다. 세계 각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증권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2.84배로 2007년 7월(12.95배)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힌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PER는 현재 주가를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확보한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지표다. 현재의 주가가 기업 실적과 비교해 얼마나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지를 보여 준다.

 

SK바이오팜의 코스피200 지수 조기 편입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SK바이오팜은 장 초반부터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1만3500원(+7.54%) 오른 19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5조원을 넘겼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살펴보면 현대차(+15.65%), LG전자(+11.01%), 삼성생명(+12.28%), 롯데케미칼(+8.26%) 등이 크게 올랐다. 네이버(-0.16%), 삼성SDI(-2.97%), 엔씨소프트(-2.77%) 등은 내렸다.

 

이날 개인이 홀로 352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의 동력이 됐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97억원과 230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13포인트(0.60%) 상승한 862.76으로 장을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오른 1185.6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가람 기자 r2ver.2@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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