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로 하나 된 증권가

등록 2020.08.07 12:35:48 수정 2020.08.10 14:46:19

증권사 대표들 코로나19 극복 바라며 잇따라 참여

 

[FETV=이가람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챌린지’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증권가에서 진행 중인 릴레이 챌린지는 ▲덕분에 챌린지 ▲스테이 스트롱 ▲플라워 버킷 챌린지 등이다.

 

덕분에 챌린지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전방에서 사력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종사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공익 캠페인이다. ‘존경합니다’를 의미하는 수어를 표현한 채로 사진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후, 캠페인을 이어갈 다음 주자의 이름을 발표하는 방식이다.

 

스테이 스트롱은 지난 3월 외교통상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위생을 준수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두 손을 비누거품으로 씻는 그림 위에 ‘강하게 버티자(Stay Strong)’는 의미의 문구가 적힌 로고를 새긴 팻말을 들고 촬영한 사진을 SNS에 게재한 뒤,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며 캠페인을 지속한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으로 졸업식‧입학식 등 행사가 잇따라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플라워 버킷 챌린지도 있다. 화훼농가에서 구입한 꽃을 주변에 선물하며 코로나19 국면 속에서도 상생의 가치를 지키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이사는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부국증권 사옥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했다. 박 대표의 지목을 받은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도 동참했다. 특히 다음 달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 스테이 스트롱에 가담, 캠페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나타냈다.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도 최근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에 참여했다. 공식 캠페인 팻말을 한 손에 들고 굳게 쥔 주먹을 들어 올리며 국민 모두를 응원했다.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역시 동참했다. 

 

 

KB증권은 이례적으로 각자대표 모두 지목받았다. 김성현·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는 지난 6월 플라워 버킷 챌린지를 수행했다. 구입한 화분과 꽃다발을 코로나19 전담 병원 의료진에게 전달했다.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은 꽃바구니를 영업점 직원들과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콜센터 직원들에게 선물했다.

 

자산운용사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자산운용업계에서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에 처음으로 참여한 사람은 최영권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다. 지난달 26일 참여한 최 대표가 지정한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와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이사는 각각 지난달 30일과 지난 7일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에 참여했다. 조갑주 이지스자산운용 대표이사는 플라워 버킷 챌린지를 실시했다. 조 대표의 꽃바구니는 비영리단체와 가까운 아동센터로 배송됐다.



이가람 기자 r2ver.2@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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