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의 흑자전환 승부수 통했다"…대한항공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등록 2020.08.06 16:22:01 수정 2020.08.06 18:03:53

화물 공략으로 흑자 이끌어

 

[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이 2분기 14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됐다. 코로나 사태로 항공 여객 수가 전년보다 92% 이상 감소했지만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조6909억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손익 또한 1624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특히 화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4.6%(5960억원) 늘어난 1조2259억원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철저한 정비 및 점검으로 전년 동기 대비 화물기 가동률을 22% 늘려 공급은 오히려 1.9%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영향 지속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고효율 대형 화물기단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방역물품 및 전자 상거래 물량, 반도체 장비 및 자동차 부품 수요 등을 적극 유치해 수익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여객기 좌석을 떼어내 화물기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해, 추가로 공급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원태 회장의 소통과 유연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근간으로 협업과 모빌리티 업무가 가능한 업무환경을 통한 적시 대응 체계를 수립하는 것은 물론 어려움 속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현장 직원들을 비롯해 회사 전체 구성원들이 원팀(One Team)으로 반드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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