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외환보유고 4265억 달러 '역대 최대'...4개월 연속 증가

등록 2020.08.05 09:17:40 수정 2020.08.05 10:00:25

 

[FETV=유길연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58억달러(약 6조9000억원) 가량 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65억3000만달러로 한 달 전에 비해 57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4월부터 연속 4개월 증가세를 이어온 결과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7월 외환보유고의 증가는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기타 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라화 환산액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미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같은 기간 4.6% 하락했다. 

 

자산별로는 전체 91%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3793억8000만달러로 67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은행 예치금(248억6000만달러)은 11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43억7000만달러)과 IMF 특별인출권(31억3000만달러)은 각각 1억2000만달러, 5000만달러 늘었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의 세계 순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6월 말 기준 4108억달러로 세계 9위를 기록했다. 1위는 중국(3조1123억달러)이 차지했으며, 일본(1조3832억달러), 스위스(9618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유길연 기자 gilyeonyoo@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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