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3개월째 회복세...7월 소비자심리지수, 전월 대비 2.4%p↑

등록 2020.07.29 09:35:36 수정 2020.07.29 09:36:00

 

[FETV=유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크게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정부정책 등의 영향으로 3개월 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은행의 '2020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4.2로 한 달 전에 비해 2.4포인트(p)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 지수는 4월 70.8까지 떨어졌다가 5월 77.6으로 반등한 후 6월(81.8), 7월(84.2)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지수 자체는 코로나19 충격 영향이 반영되기 전인 2월(96.9)과 비교해 10p 넘게 낮은 수준이다.  

 

구체적이 항목별로 보면 현재경기판단(49)가 지난달에 비해 5p 올랐다. 소비지출전망(95), 가계수입전망(90)도 같은 기간 2p씩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85)도 1포인트 올랐다. 반면 생활형편전망(87)과 향후경기전망(70) 지수는 변화 없었다. 

 

한은은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현상의 원인으로 재난지원금 등 정부의 정책의 효과로 보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주택가격전망지수(125)의 경우 부동산 투자 열기와 함께 한달 사이 13포인트나 뛰었다.
 



유길연 기자 gilyeonyoo@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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