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화장품 공병이 명품 가방으로 재탄생…테라사이클-록시땅, 지구를 위한 ‘얼쓰백’ 출시

등록 2020.07.10 09:24:10 수정 2020.07.10 09:24:33

 

[FETV=장명희 기자]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Terracycle)이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L’OCCITANE)과 오는 11일부터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한 얼쓰백(EARTH BAG)을 선보인다.

 

얼쓰백은 테라사이클과 록시땅이 수거한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해 만들어진 가방으로, 1년 365일 소비자들의 친환경 에코라이프 실천을 돕기 위해 제작되었다. 지난 1년간 약 1만5천 개의 화장품 플라스틱 공병이 수거되었으며, 수거된 공병은 테라사이클의 재활용 기술을 통해 총 5천 개의 가방으로 재탄생했다.

 

얼쓰백은 오는 11일부터 전국 록시땅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록시땅 제품 구매 시 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얼쓰백 판매 수익금은 자원순환 활동과 재활용 업체 시설 및 개인 안전 설비 개선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테라사이클은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록시땅과 함께 화장품 공병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진행되는 록시땅의 ‘2020 Rethink Beauty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되는 공병 수거는 지난 4월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전국 록시땅 매장에서 진행하며, 수거된 모든 공병은 테라사이클이 재활용한다.

 

테라사이클코리아 이지훈 총괄은 “록시땅은 국내에서 테라사이클 공병 재활용 캠페인을 선도적으로 진행한 뷰티 브랜드”라며, “매년 많은 양의 화장품 용기가 매립되거나 소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연 보호를 위해 3년째 꾸준히 공병을 재활용하고 있는 록시땅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테라사이클은 지난 2018년 록시땅과 함께 진행한 화장품 공병 재활용 캠페인을 통해 2개월 간 약 1.5톤의 화장품 공병을 수거했으며, 수거된 공병을 재활용해 2019년 3월 물의 날 기념 ‘에코 텀블러’를 선보였다.

 



장명희 기자 fetv22@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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