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컨소시엄, '라오스댐 붕괴' 보상·복구비 1100억원 책정

등록 2020.07.09 16:23:31 수정 2020.07.10 09:43:26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지난 2018년 붕괴해 수천 명 이재민 발생

[FETV=김현호 기자] 라오스 수력발전소 댐 붕괴사고로 SK건설 등이 1100억원의 보상·복구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9일, 라오스 언론에 따르면 손사이 시판돈 라오스 경제부총리는 “라오스 아타프주와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 사업자인 PNPC가 올해 4월10일, 보조댐 붕괴사고에 따른 보상·복구비로 8280억여킵(약 9170만달러·1094억원)에 합의해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PNPC는 SK건설을 필두로 서부발전, 태국 RATCH, 라오스 LHSE와 함께 댐 사업을 추진했던 컨소시엄이다.

 

SK건설은 지난 2012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013년 2월 착공됐지만 2018년 7월, 보조댐이 무너지면서 수십 명의 사망자와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사고의 원인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라오스 정부는 지난해 5월, “독립 전문가 위원회(IEP)가 댐 붕괴를 불가항력적인 사고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지만 SK건설은 ”IEP 조사 결과는 사고 전후 실시한 정밀 지반조사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 등 과학적, 공학적 근거가 결여돼 있다"면서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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