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정의 비즈 브리핑]코로나19 사태에도 5G 가입자 600만명 돌파…서비스 1년만 外

등록 2020.06.01 17:15:32 수정 2020.06.01 17:15:53

[FETV=송은정 기자] ◆코로나19 사태에도 5G 가입자 600만명 돌파…서비스 1년만

 

5G 이동통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1년여 만에 가입자 600만명을 넘어섰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4월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633만99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 3일 첫 5G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여 만의 기록으로, 3월 588만1177명보다 7.8%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285만923명(45%)으로 가장 많았고, KT 192만2701명(30.3%), LG유플러스 156만5232명(24.7%), 알뜰폰 1061명(0.02%) 등 순이었다. 알뜰폰은 지난해 12월 187명으로 시작한 뒤 이번에 처음으로 가입자 1000명을 넘어섰다. 월별 5G 가입자는 고가 요금제 논란에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30만명 수준으로 정체됐으나, 이통사들이 공시지원금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중저가 5G 단말기를 추가하면서 최근 들어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그럼에도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5G망 구축에 대한 투자가 차질을 빚으면서 통화 품질에 대한 불만도 끊이지 않고 있다. 2G부터 5G까지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는 6934만8210명이었으며 이 중 SK텔레콤이 2905만5418명(41.9%), KT가 1843만1119명(26.6%), LG유플러스가 1439만4006명(20.8%), 알뜰폰 746만7667명(10.8%) 등이었다.

 

 ◆5G품질 등 소비자-이통사간 분쟁↑…통신분쟁조정위 제역할하나?

 

이동통신사와 소비자 사이의 분쟁을 조정하기 위한 방송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조만간 출범 1주년을 맞이한다. 1일 방통위에 따르면 통신분쟁조정위는 전기통신사업법 일부 개정에 따라 지난해 6월 12일 출범했다.
통신분쟁조정위에는 지난 1년 동안 총 280건의 분쟁 조정 신청이 들어왔다. 분쟁 조정의 20%(56건)는 '5G 품질' 관련으로 확인됐다. 5G 품질 관련 조정 신청은 올해 1월 12건이었는데 4개월 사이에 4배 이상 증가했다. 통신분쟁조정위가 인지도를 키우면서 분쟁 조정이 많아지고 있지만, 소비자와 이통3사 양쪽 모두 분쟁 조정 제도에 불만이 있는 상황이다. 이동통신사 측은 방통위 분쟁조정위가 고객과 합의할 것을 권고한다고 불만을 나타낸다. 분쟁조정위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정식 조정 절차 전에 자율적인 합의를 권고할 수 있게 돼 있다. 조정 전에 합의가 이뤄지면 정식 조정으로 넘어가지 않고 종결된다. 폭행 사건이 있을 때 서로 합의하면 경찰이 사건 처리를 하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방통위는 어쨌든 분쟁조정위인 만큼 조정안을 내야 하는데, 당사자 간의 입장 차이를 내버려 두면 조정에 효력이 없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5G 등 통신 품질에 관한 조정을 통신분쟁조정위가 접수하면 직접 품질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리니지2M, 1분기 전 세계 구글플레이 매출 1위"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는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올해 1분기 전 세계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2위는 일본 믹시의 '몬스터 스트라이크', 3위는 소니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 등 순이었다. iOS에서는 중국판 배틀그라운드인 텐센트의 '화평정영'이 1위를 차지했고, 역시 텐센트의 '어너 오브 킹즈', 중국 릴리스의 'AFK 아레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횟수는 작년보다 약 18% 증가한 123억건, 소비자 지출은 약 2% 증가한 약 166억 달러(20조3715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올해 모바일 게임의 성장세는 더욱더 가팔라져서 PC게임 매출의 2.8배, 콘솔의 3.1배 규모에 달할 것으로 앱애니는 전망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T 대리 마스크 착용 캠페인’ 실시

 

카카오모빌리티는 1일 부터 6월 한달간 ‘카카오 T 대리’ 기사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카오 T 대리 마스크 착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대리운전 서비스 영역에도 안전한 위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이다. ‘카카오 T 대리 마스크 착용 캠페인’은 대리기사는 물론 이용자 개개인이 방역 주체가 돼 자발적으로 예방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이달 한달 동안 카카오 T 대리 앱 내 팝업창을 통해 진행된다. 대리기사의 경우 캠페인 참여에 동의해야만 운행할 수 있다. 캠페인 확산을 위해 오는 7일까지 일주일 동안 카카오 T 대리 기사를 대상으로 마스크 구매 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1회 이상 운행을 완료하면 선착순 50000명에게 1인당 5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증정한다. 포인트는 현금화가 가능해 마스크 구매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벤트는 인원이 마감될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일반 이용자들에게도 마스크 착용과 차량 내 환기 등 안전 수칙에 대한 캠페인 안내가 앱을 통해 별도로 진행된다.



송은정 기자 kitty8972@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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