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금요일인 17일은 새벽에 서쪽 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낮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는 낮부터 밤사이에 시간당 20㎜ 내외의 제법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강원도와 경상도는 10∼40㎜, 그 밖의 전국에서는 5∼20㎜의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12도, 낮 최고 기온은 13∼18도로 예보됐다.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전날(13∼25)보다 5∼7도가량 낮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남해안과 경상 동해안, 제주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수 있다. 대부분 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3.0ｍ, 동해 앞바다에서 1.0∼3.0ｍ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동해에서 1.0∼4.0ｍ, 남해에서 1.0∼3.5ｍ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