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의 자동차브리핑] 현대차, 싱가포르에 ‘글로벌 혁신 센터’ 건립한다 外

등록 2020.03.31 17:00:00 수정 2020.03.31 16:00:30

[FETV=김창수 기자] 

 

 

◆ 현대차, 싱가포르에 ‘글로벌 혁신 센터’ 건립한다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고 혁신 국가로 꼽히는 싱가포르에 ‘현대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센터(Hyundai Mobility Global Innovation Center in Singapore : 이하 HMGICs)’를 건립하고 미래 파괴적 혁신을 주도하는 역량을 갖춘다.

HMGICs는 ‘R&D-비즈니스-제조’ 등 미래 모빌리티 가치사슬(Value Chain) 전반을 혁신할 새로운 사업과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신개념 ‘오픈이노베이션 랩(Lab)’이다.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창의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미래 사업 방향성을 제시한다.

올해 5월 착공에 들어가는 HMGICs는 싱가포르 서부 주롱(Jurong) 산업단지에 위치하며, 부지 4만4천㎡(1.3만평), 건축면적 2만8천㎡(8.5천평) 규모로 2022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8년부터 싱가포르 정부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최근 HMGICs 건립에 대한 투자 결정을 확정했다.

현대차는 HMGICs를 세계 최고의 개방형 혁신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 기아차 '판매왕' 2년째 연봉 10억 넘겨…박한우 사장과 1억 차이

 

기아자동차 '판매왕' 출신 박광주 영업부장이 2년 연속 연봉 10억원을 넘겨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기아차가 공시한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광주 영업부장은 지난해 보수가 10억9800만원으로 전년(2018년·10억7600만원)에 이어 2년 연속 10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 규정 개정에 따라 작년부터 상장사의 연간 보수 공개는 등기 임원과 보수지급 금액이 5억원 이상 중 상위 5명의 개인별 보수 현황을 함께 공시하고 있다.

박광주 영업부장 연봉은 기아차에서 박한우 사장(11억82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박 사장 연봉과는 약 1억원 차이다.

하지만 최준영 부사장(7억9600만원)이나 김견 부사장(7억9300만원), 권혁호 부사장(7억500만원)과 비교하면 박 부장의 연봉이 3억원 이상 더 많다.

작년에는 박광주 부장의 전년도 연봉(10억7600만원)이 박한우 사장(10억2700만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기아차 퇴직자를 제외한 현직 임직원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 ‘제2타다’ 파파도 검찰로…여객운수법 위반 혐의로 송치

 

개인택시 기사들이 차량 호출 서비스 ‘파파’가 불법 택시 영업을 했다고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파파 운영 업체 대표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다른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도 불법 택시 영업을 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기소된 전례가 있어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파 또한 재판에 넘겨질지 주목된다.

3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파파 운영사인 ‘큐브카’의 김보섭 대표에게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지난 2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서울개인택시평의회 택시기사 10여명은 파파가 타다와 같이 ‘불법 유사 택시’ 영업을 한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김보섭 대표와 고발인 등을 조사하고 국토교통부에 파파의 불법성 여부 판단을 요청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송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 접수 후 검찰의 수사 지휘가 있었고, 검경이 의견을 조율해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 베이징자동차,코로나19 충격에 공유업체와 손잡고 리스시장 공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판매에 타격을 입은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北京汽車集團·BAIC)이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및 금융권 등과 손잡고 자동차 임대(리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31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유기업인 베이징자동차와 중국 최대의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이자 택시 애플리케이션(앱)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은 코로나19 사태로 신차 판매가 부진해지자 자동차 리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관련 업체들과 협약을 체결했다.

베이징자동차와 디디추싱의 자동차 리스 사업 협약에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기업인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국유전력회사인 국가전망공사(中國國家電網公司), 국영은행인 중국우정저축은행, 중국 최대 중고차 온라인 거래 플랫폼인 우신(Uxin)이 협력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28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3년 이내에 10만대의 자동차를 리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금호타이어 4개월간 전 임원 급여반납…대표이사 30%

 

금호타이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악화에 대응해 전 임원이 4개월간 급여를 반납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비상경영대책회의를 개최해 4월부터 7월까지 전대진 대표이사 30%, 기타임원 20%의 급여를 반납하고 비용을 최대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자동차 업계가 초기엔 중국산 원재료 수급차질로 어려움을 겪었고 이제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추가 피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완성차업체들이 생산 감축에 들어감에 따라 타이어 등 부품사들도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는 돌발 악재를 만나 비상대책위원회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만드는 등 전사적 대응체제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0분기만에 영업 흑자를 달성했고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해오는 등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재도약을 할 발판을 마련해왔다고 말했다.



김창수 기자 crucifygatz@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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