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프로토타입 도그봇 공개

등록 2020.03.31 15:20:50 수정 2020.03.31 15:22:18

옥외 감시견 기능 우선시한 독특한 디자인
머리 없는 대신 스크린 탑재
애완용 로봇 아닌 집 ·사무실 지키는 보디가드 역할

[FETV=송은정 기자]삼성전자가 신제품을 사전에 테스트하는 '도그봇'을 전격 공개해 주목된다. '도그봇'은 신상품을 시중에 내놓기 앞서 해당 상품의 성능을 사전 검증하기 위해 개발한 미래지향형 '프로토타입'이다.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에 비유한다면 '파일롯' 공장인 셈이다.

 

이번에 공개한 '도그봇'은 외형이 강아지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도그봇'으로 이름을 붙였다. '도그봇'은 다소 무섭고 기괴하게 생겼지만 신상품의 특징을 꼼꼼히 점검할 수 있는 핵심적 기능을 골고루 갖춘 게 특징이다. 도그봇은 강아지 생김새와 비슷하지만 머리가 없으며 몸통과 4개의 다리만 있는 형상이다. 공상과학 영화의 외계 생명체같이 외관이 다소 비호감적인 게 인상적이다. 도그봇 디자인은 이탈리아 콘셉트 디자이너 가에타노 데 치코(GAETANO DE CICCO)가 담당했다.

 

삼성의 '도그봇'은 머리가 없는 대신 스크린을 탑재했다. 화면에 나타나는 빨간색 물음표나 느낌표는 로봇의 기분을 알려준다. 관찰시 흰색 사각형이 화면에 뜨며, 집중중일 땐 빨간색이다. 삼성이 공개한 '도그봇' 은 애완용 로봇이 아니다. 집, 사무실 등 원하는 곳을 지키는 '보디가드' 역할을 한다.

 

가에타노 데 치코가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만 공개했을 뿐 제품에 대한 다른 정보는 공개된 것이 없다. 업계 관계자는 "여타 애완동물 디자인과 달리 삼성은 '귀여운' 측면을 없앴다"라며 "이번 제품은 옥외 감시견 기능을 우선시했다"고 평했다.



송은정 기자 kitty8972@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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