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왕숙·인천 계양·하남 교산, 3기 신도시 미래 공개

등록 2020.03.30 17:24:41

국토부 LH, '도시공간계획’ 공모 발표
도보 10분 거리 이내 교통 확충

 

[FETV=김현호 기자] 3기 신도시 중 ▲남양주 왕숙 ▲인천 계양 ▲하남 교산에 대한 청사진이 공개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이들 단지에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 시설이 들어서고 자율주행도로 등 특화요소가 도입된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LH는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왕숙 지구는 친환경문화복합, 사회경제복합, 비즈니스복합 등 3개 중심생활권과 500m 이내에 9개 근린생활권으로 나뉜다. 도보 10분 거리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역, S-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 등을 신설할 예정이다.

 

교산지구는 자족중심·주거중심 생활권으로 구분하고 이를 보행 중심의 12개 소생활권으로 세분화했다.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3곳이 상업·문화·생활 SOC가 집적된 역세권 복합용지로 계획됐다. 중부고속도로로 단절된 지구 북쪽과 남쪽을 연결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특화구역으로 설정한다. 특화구역 고속도로 상부에는 이를 가로지르는 인공데크 공원이 조성되고 지하층에는 BRT, 지하도로, 공유주차장 등 첨단 교통물류 기능이 들어간다.

 

계양지구는 S-BRT가 김포공항역(9·5호선)과 부천종합운동장역(GTX-B·7호선·대곡소사선)을 이어가며 교차로 등을 막힘없이 운행하도록 배치된다. 주거단지 등에서 걸어서 8분(600m) 이내에 S-BRT를 이용할 수 있다. 지구 서쪽 계양산에서 동측 굴포천 동서방향을 사선으로 연결하는 녹지축이 만들어지고, 모든 생활권에서 200m 이내에 공원과 녹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단지가 배치된다. 남북의 S-BRT 노선과 동서의 계양산·굴포천을 잇는 녹지축의 교차점을 특화구역으로 설정하고 복합환승센터, 기업·상업용지, 스타트업 캠퍼스 등이 어우러지는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한편, 국토부와 LH는 이번 공모를 통해 하남교산 지구는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경간도시디자인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인천 계양 지구는 '2030 계양, 마음을 연결하는 초시대의 신도시 하이퍼 테라 시티(HYPER TERRA CITY)'(싸이트플래닝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를 각각 선정했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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