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맥경화' 방지...산업·기업은행, 회사채·CP 사들인다

등록 2020.03.27 17:32:05 수정 2020.03.27 17:32:37

 

[FETV=유길연 기자] KDB산업은행은 30일부터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회사채·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회사채·기업어음(CP) 차환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경기침체로 이어지자 CP·회사채 시장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기업들의 유동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은행 등은 먼저 일정 규모의 CP 매입·회사채 차환 수요조사를 시작한다. 이후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회사채(1조9000억원) 인수와 CP(2조원) 매입을 할 예정이다. 총 3조9000억원 규모의 차환 프로그램에서 산업은행이 3조4000억원을, 기업은행이 5000억원을 담당한다.

 

산업은행은 또 신보와 협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신용도가 하락한 기업의 CP를 매입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보는 해당 기업에 대한 신용보강을 담당할 예정이다.



유길연 기자 gilyeonyoo@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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