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 시민 등의 전방위적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모은 성금은 지난 12일 오후 3시 기준 847억원에 달한다.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권도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은행권에서는 KB국민은행이 지난달 2일부터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5억원 한도로 신규 대출을 지원했다. 이후 국민은행은 지원 규모를 대폭 늘려 4000억 규모의 대출을 신규 지원했다. .또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 국민은행이 소유한 전국 부동산에 입주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3개월간 월 100만원 범위내에서 임대료 30%를 감면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장소 지원에 앞장섰다. 우리금융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설치 및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총 102개실 300개 침상을 보유한 경기도 안성시에 소재한 그룹 연수원을 제공했다. 또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해 은행소유 건물에 입점한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이달부터 5개월간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월임대료의 30%를 감면한다.
NH농협은행도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 농협은행이 소유·임대 중인 부동산에 대해 다음 달 1일부터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3개월 간 임대료 전액을 면제한다. 또 농협은행은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60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 중이다. 농협은행만의 특색을 살린 도움의 손길도 이목을 끈다. 농협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자 농가를 돕기 위해 정부청사영업점들을 중심으로 우리 농산물 릴레이 나눔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보헙업계 참여도 활발하다. KB손해보험은 대구·경북 지역 소방공무원을 지원한다. '심신안정실'을 설치해 소방공무원들을 도와 보다 질 높은 대 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NH농협생명은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했다. 의원·약국·카페·식당 등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큰 업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서울 서대문구 본사 입점 상가 임대료를 4개월간 50% 인하한다. 동양생명은 1억5000만원을 기부하며 방역활동 역시 지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혈액 수급 위기가 발생하자 지난달 임직원이 긴급 릴레이 헌혈 행사를 펼쳤다. KB증권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월부터 3개월간 임대료를 감면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서울 여의도 본사 입점 지하상가 임대료와 관리비를 3개월간 30% 인하한다.
제2금융권에서는 상상인그룹의 19억원에 달하는 지원이 눈에 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6억원 상당의 방역 지원품(향균 소독제와 손세정제)을 대구시에 제공했다. 또 10억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성남시와 천안시 등 현지 의료진과 지역 주민을 위해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 바 있다.
OK금융그룹은 헌혈에 동참했다. 코로나19 사태 속 혈액 부족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임직원이 힘을 모아 본사와 3개 센터(회현·가산·대전) 및 각 지역 영업점 등에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새마을금고는 임대인 운동으로 수협은행은 2억원 기부, 페퍼저축은행도 1억원을 기부하며 코로나19 극복 응원에 힘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