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지난해 영업손실 1394억...적자전환

등록 2020.02.20 15:32:09 수정 2020.02.20 15:33:02

 

[FETV=권지현 기자] 한화생명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139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조836억원으로 전년 대비 5.44%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146억원으로 68.9% 줄었다. 신계약 감소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적립 및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보험영업에서는 6280억원 손실을 냈다. 2018년 손실액(7670억원)보다는 소폭 줄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45%로 전년보다 0.25% 하락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은 235%를 기록했다. 2018년 RBC 비율(212.2%) 대비 22.8%포인트 개선됐다.


이경근 한화생명 기획실장은 "올해에도 인구 고령화 및 저출산, 저금리, 경쟁심화 등으로 생명보험사에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신계약 가치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안정적 자본 적정성을 지속 유지해 강화되는 규제환경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지현 기자 jhgwon1@f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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